행복의 정원/유모어

대주기도 전에 싸고 지랄이야

풍월 사선암 2008. 1. 29. 13:05

 

 

어느 날 버스 안에서...
3살 정도 되는 사내아이가
갑자기 쉬~가 마려워서
엄마를 다그치기 시작했다.

사내아이 : "엄마! 나 쉬마려워~"

엄마 : "잠깐만 참아, 엄마가 우유병 줄게,
거기다 쉬~해~"

그러자 워낙 다급한 사내아이는
우유병을 마악 꺼내 놓는 엄마의 손에다
그만 쉬~를 해버리고 말았다.

화가 난 엄마는~~~
애를 잡듯이 패면서 하는 말이...

 

"어이구! 아들이라고 하나 있는게~~
꼭, 지애비 닮아서는~~~

맨 날, 대주기도 전에 싸고 지랄이야~!!"

 
 

 

엄마는 한이 맺힌 듯 애를 패고
버스 안의 승객들은 모두 킥킥대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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