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양식/시사,칼럼

새해 달라지는 것들

풍월 사선암 2007. 12. 28. 23:09
새해 달라지는 것들
5000원 미만도 현금영수증… 건강보험료 6.4% 인상

 

세제·금융… 양도소득세 장기 보유 특별공제 확대


▶종합소득세 과표 구간 상향

종합소득세를 매기는 데 기준이 되는 과세 표준의 구간이 현행보다 상향 조정돼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의 세 부담이 줄어든다. 1200만원 이하 8%, 1200만원 초과∼4600만원 이하 17%, 46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 26%, 8800만원 초과 35%로 조정된다.


▶5000원 미만도 현금영수증 발급

7월부터는 금액별 현금영수증 발급 기준이 폐지돼 5000원 미만 물품을 구입할 때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업소에는 건당 20원의 세액 공제 혜택이 부여된다.


▶양도소득세 장기 보유 특별공제 확대

3년 이상 보유한 1가구1주택의 경우 보유기간에 3%를 곱하는 방식으로 양도세 장기 보유 특별공제가 확대된다. 단 3년 보유자는 9%가 아니라 10% 공제를 받는다. 상한선은 현행대로 45%이다.


▶오토바이 보험료 차등화

1월부터 오토바이보험도 자동차보험처럼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보험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시행시기와 할인 폭 등은 업체 자율로 결정된다.



부동산… 재건축·재개발 조합 설립요건 완화


▶1년 이상 거주해야 지역 우선 분양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아파트를 지역 우선 공급으로 분양받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재건축·재개발 조합 설립요건 완화

재건축·재개발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의 동의요건이 완화돼 4분의 3(75%) 이상의 동의만 받으면 된다. 지금은 5분의 4(80%) 이상 동의를 받아야만 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


▶주상복합아파트 주택관리사 고용 의무화

4월부터는 150가구 이상인 주상복합아파트도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고용해 관리를 맡겨야 한다. 입주자대표회의도 구성해야 한다.



법무… 국민참여재판… 형사재판 배심원으로 참여 가능


▶국민참여재판 실시

20세 이상 국민은 형사재판 배심원으로 재판에 참여할 수 있다. 법원 재판부가 무작위로 선정해 통지하면 5~9명의 배심원단은 유·무죄 여부와 형량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응하지 않으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부’ 사용

호주제가 폐지돼 호적부 대신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부’가 사용된다. 본적을 대신해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 준거지’가 도입되면서 준거지 변경이 자유로워지며 목적별로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협의 이혼시 자녀 양육 합의 의무화

미성년 자녀 양육에 대해 합의하지 않으면 협의 이혼이 불가능하고, 자녀면접교섭권이 신설돼 자녀가 스스로 이혼한 부모를 만나겠다고 요구할 수 있다. 결혼·약혼 연령은 남녀 모두 만 18세로 통일된다.


▶성 폭력사범 전자팔찌 부착

10월 28일부터 성폭력 재범 방지를 위해 성 폭력범은 전자팔찌를 착용하고 휴대용 위치 추적장치를 24시간 하고 다녀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 거주자격 취득 가능

비전문 취업 등 단순한 일을 하며 5년 이상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일정한 기술·자격을 보유하거나 일정한 수준 이상 임금을 받는 외국인에게 거주자격이 부여된다.



교육·환경… 전문대에서도 학사학위 받을 수 있다


▶건전지 분리 수거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망간전지와 알칼리망간전지, 니켈수소전지에 대한 분리 수거가 1월부터 실시된다. 폐(廢)건전지는 공공장소에 설치된 분리 수거함이나 아파트 입구 등에 설치되어 있는 수거함 등에 넣으면 된다.


▶전문대도 학사학위 수여 가능

교육부장관 인가를 받은 전문대 학과는 전공 심화과정을 통해 학사학위 수여가 가능해 진다. 2008학년도에는 전국 66개 전문대, 242개 학과에서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전공 심화과정이 개설된다.


폐기물부담금 인상

껌, 살충제, 부동액 등 잘 썩지 않는 제품에 대해 부과되는 폐기물 부담금 요금이 1월부터 인상된다. 1회용 기저귀는 개당 1.2원에서 5.5원, 부동액은 ?당 30원에서 189.8원, 살충제 및 유독물은 개당 6~16원에서 24.9~84.3원으로 각각 오른다.

 

 


교통


▶하이패스 이용 차량 통행료 할인

당초 올해 말까지만 적용키로 했던 하이패스 이용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제(할인율 50%)가 연장돼 내년에도 적용된다.


▶1000cc 미만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1000cc 미만의 자동차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올해까지는 800cc 미만에만 할인 혜택이 주어졌다.




▶주민등록증 재발급 전국 어디서나

분실 등으로 인한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을 전국 어느 읍·면·동사무소(주민센터)에 해도 된다.


▶하반기부터 전자여권 발급

얼굴 정보와 신원 정보, 생체 정보(지문·홍채 등)가 수록된 전자여권이 발급된다. 기존 여권도 만기일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미국 무비자 입국’(이르면 2008년 말부터 적용)을 위해서는 전자여권이 필요하다.


▶애완견 이름표, 목줄 의무화

1월 27일부터 애완견을 데리고 외출할 경우 주인의 이름·주소·전화번호 등이 적힌 이름표(인식표)와 목줄, 입마개(맹견) 등을 갖춰야 한다. 배설물을 치우지 않으면 과태료(각 10만~20만원 이내)가 부과된다.



정보통신


▶휴대폰 문자메시지 요금 인하

1월1일부터 이동통신 3사의 문자메시지 요금이 기존 건당 30원에서 20원으로 10원 낮아진다.


▶인터넷전화 ‘070’ 붙이지 않고 사용

상반기부터 유선전화를 인터넷전화로 변경할 때 전화번호 앞에 ‘070’을 붙이지 않고 기존에 사용하던 유선전화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전화 사업자의 통신망 임대비용이 약 40% 줄어들어 인터넷전화 기본 요금도 낮아진다.



보건·복지… 건강보험료 혜택은 줄어들어


▶기초노령연금 지급

65세 이상 전체 노인의 60%(약 301만명)가 매달 2만~8만4000원의 기초노령연금을 받게 된다. 70세 이상은 1월부터, 65세 이상은 7월부터 혜택이 주어진다.


▶건강보험료 인상

건강보험료가 올해보다 6.4% 인상된다. 직장 가입자들은 보험료율이 현행 월 보수의 4.77%에서 5.08%로 오른다.


▶건강보험료 혜택 축소

입원환자 식대의 본인 부담률이 20%에서 50%로 늘어나는 등 건강보험료 혜택이 줄어든다. 6세 미만 어린이(신생아 제외)가 입원하면 지금까지 본인 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됐지만 앞으로 10%의 부담금을 내야 한다.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사망할 경우 나오던 장례비 25만원도 받을 수 없게 된다.


▶국민연금 보험료 실제 소득에 따라 납부

국민연금 보험료는 현재 월 소득을 45등급으로 나눠 9%씩 내던 것을 1월부터 가입자의 실제 월 소득의 9%를 내야 한다. 보험료를 약간 더 내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식품… 8월부터 수산물 유통 전 과정 기록해야


▶쇠고기 이력추적제 전면 확대

12월부터 모든 소와 쇠고기에 개체식별번호를 부여해 출생, 수입, 매매 등의 정보를 기록해 관리하는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전면 실시된다.


▶수산물 이력제 도입 시행

8월부터 수산물의 생산·가공·유통 전 과정의 정보를 기록, 관리하고 수산물에 표시하는 수산물 이력제가 시행된다.


▶천일염(鹽) 식용 허용

천일염 식품 기준 등 관리 규정이 신설돼 천일염을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병무… 의무 복무 끝난 뒤 월급 받고 연장 근무 가능


▶자녀 있는 기혼자 상근 예비역 선발

현역병 입영 대상자 중에서 자녀를 가진 기혼자는 본인이 원할 경우 상근 예비역 소집 대상자로 선발한다. 단 의·치의·한의·수의대 대학 졸업자와 박사학위 학력자는 제외된다.


유급지원병제 도입·시행

의무 복무 뒤 민간인에 가까운 월급을 받는 조건으로 더 근무하는 제도다. 의무 복무기간을 마친 뒤 6~18개월 연장 복무하거나 입대부터 3년간 복무하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2008년 2000명을 뽑아 시범 운영한 뒤 매년 2000~3000명씩 늘려 2020년 이후에는 4만명을 유지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 보훈급여금 인상

월 25만7000~350만2000원인 보상금이 27만5000~367만7000원으로 5~7% 오른다. 고엽제후유증수당은 월 29만1000원~60만원으로, 참전명예수당은 8만원으로 인상된다.



노동… 7월부터 배우자도 무급 출산휴가


▶배우자 출산휴가제도 시행

7월부터 부인이 출산하면 남편도 무급으로 3일 동안 출산휴가를 갈 수 있다.


▶육아휴직 대상 확대

지금까지는 1세 미만의 자녀에 대해서만 육아휴직을 갈 수 있었으나 2008년 1월 1일 출생한 자녀부터는 3세 미만까지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육아휴직 대신 주당 15~30시간 단축근무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


▶특수형태 근로자 산재보험 적용

7월부터는 골프장 캐디,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레미콘 기사 등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들에게도 산재보험이 적용된다.


▶주 40시간제 적용 확대

7월부터 상시 근로자 20인 이상 사업장도 주 40시간 근무제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