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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풍월 사선암 2007. 9. 21. 19:08

 

안구건조증

< 방부제 없는 인공눈물 넣어야 >

 

안구표면은 눈물이 계속적으로 흘러 축축하게 젖어 있는데, 눈물이 어떠한 원인으로 잘 흐르지 못하면서 여러가지 이상증상을 일으킨다. 안구건조증은 기본적인 눈물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에 생긴다. 눈물이 부족하면 눈이 불편할 뿐 아니라 시력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눈이 쉽게 피로하고 따가우며 담배연기에 예민한 것이 특징이고 끈적끈적한 눈꼽이 끼며, 책이나 TV를 볼 때 침침해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특히 오후에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컴퓨터를 오래 하는 경우 심해진다. 치료는 인공눈물을 보충하는 방법과 적은 양의 눈물이지만 배출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눈물을 보존하기 위해 실내 온도를 낮추거나 가습기를 사용,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은 증상완화에 좋은 방법이다.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는데 사용하는 인공눈물에는 물약, 연고, 겔 등이 있고, 성분이나 첨가제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인공눈물은 개인의 눈상태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자극이 없고 편안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인공눈물로 효과를 보지 못할 때는 눈물이 배출되는 누점을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막아서 기존 눈물이 좀더 오래 머물도록 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 환자의 경우 콘택트렌즈를 사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소프트 콘택트렌즈는 그 자체가 눈물층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렌즈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한 경우 인공눈물 중 방부제가 없는 1회용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리식염수는 눈을 적셔주는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눈물의 중요한 성분을 씻어내기 때문에 좋지 않다.


안구건조증은 심하지 않을 경우 인공눈물 등만 적절히 사용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그대로 방치하면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충혈제거 목적으로 약국에서 소염제를 사서 투여하면 녹내장이나 백내장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강남밝은안과 원장 이무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