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애송시

잃어버린 후에 / 손희락

풍월 사선암 2007. 8. 15. 07:10

 

잃어버린 후에 詩/손희락 그토록 소중한 사람을 내 곁에 있을 때 왜 몰랐을까 후회의 파도가 끝없이 밀려와 아픈 가슴을 때립니다 말 한마디 따뜻하게 할 수가 있었는데 자존심만 앞세우다 상처를 준 것들이 후회가 됩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는데 고독의 독방에 갇혀 꼼짝할 수가 없습니다 후회의 밤을 불면으로 보내면서 그대의 품으로 돌아가지를 못하니 기쁨을 잃었습니다 그대 없는 세상은 살아가는 것이 더 불행인 것 같습니다 잃어버린 후에, 그대의 발자국 소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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