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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걷기] 군자역 - 뚝섬역

풍월 사선암 2007. 6. 23. 23:01

빽빽한 나무사이… 숨은 하늘 찾기

군자역-뚝섬역 


▲ 소낙비 같은 햇살을 피하기 좋은 은행나무 숲.

우산처럼 팔을 뻗은 나뭇가지들이 강바람에 흔들린다.

 

은행나무 가로수가 늘어서고, 둑을 따라 초여름 꽃이 눈부시게 피어 있는 길로 안내합니다. 서울 군자역에서 살곶이다리를 건너 서울숲까지 가는 길은 오래 전엔 민숭민숭했던 둑길이었지만 지금은 나무들과 야생초가 가득한 자연생태길로 거듭났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느껴 보세요.


① 군자역~둑길 화장실(2.2㎞/30분)

지하철 5·7호선 군자역의 8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SK주유소’를 지나쳐 계속 올라가면 길 맨 끝에 신호등이 나온다. 신호등을 건너면 ‘삼정피혁 소파전시장’이 보이고 바로 뒤에 ‘우드메탈’ 건물이 보인다. ‘우드메탈’ 건물을 왼쪽으로 끼고 돌면 송정동 둑길이 시작된다. 30여 분간 올라가면 왼쪽에 나무로 지은 화장실이 나온다.


② 둑길 화장실~살곶이다리(1.2㎞/15분)

화장실 옆엔 왼쪽으로 난 오솔길이 있다. 내리막길로 들어서니 빽빽한 은행나무 가로수가 나온다. 계속 길을 따라 올라가면 지하통로가 보이면 들어간다. 삼거리가 나오면 ‘살곶이다리’와 연결된 오른쪽 출구로 나간다. ‘살곶이다리’는 조선시대 가장 긴 다리였다고 한다.


③ 살곶이다리~용비교 밑 인도교(2㎞/30분)

살곶이다리를 건너 왼쪽 길로 걸어간다. ‘청계천 중랑천 하류 철새보호구역’이란 표지판이 있다. 계속 길을 따라 30여분을 올라가면 중랑천이 끝나고 한강과 합쳐지는 지점에, 왼쪽으로 용비교가 보이고 그 아래 나무로 된 인도교가 나온다.


④ 용비교 밑 인도교~바람의 언덕(1.5㎞/23분)

다리를 건너 계속 길을 따라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한강이 보인다. 한참을 걸어 올라가다가 ‘한강수변공원’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있는 왼쪽 샛길로 들어간다. 나무다리인 보행전망교를 지나 ‘바람의 언덕’ 지점을 통과해 서울숲으로 들어간다. 바람의 언덕으로 이어진 출입구는 하절기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 동절기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만 출입할 수 있다.


⑤ 바람의 언덕~서울숲(1.5㎞/30분)

바람의 언덕을 다 건너면 왼쪽 계단으로 내려간다. 다시 왼쪽 흙길로 가자. 오른쪽은 포장길, 왼쪽은 흙길이다. 서울숲의 시설을 둘러보면서 하루 동안 숲을 만끽해도 좋다.


⑥ 서울숲~뚝섬역(1㎞/15분)

거울연못, 바닥분수, 군마상 쪽으로 걸어 나오면 서울숲의 2번 출입구가 보인다. 찻길로 나와 왼쪽으로 걸어 올라간다. 왼쪽으로 ‘성동종합체육센터’가 보이고 에스콰이어 사거리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길을 건너 20m 가면 지하철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가 보인다.6월 일정: 넷째주 충북 괴산 화양계곡과 선유동계곡7월 일정: 첫째주 수색에서 봉산을 거쳐 서오능 입구

 

 

● 총 걷는 시간 : 2시간23분 (쉬는 시간 포함하지 않음)

● 총 걷는 거리 : 약 9.4㎞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7호선 군자역 8번 출구

● 돌아오는 길  : 지하철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

● 떠나기 전에  : 모자와 식수를 반드시 챙기자. 도로가 포장이 잘 돼 있어, 자전거를 타고

                          가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