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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걷기] 경복궁역~혜화역

풍월 사선암 2007. 6. 15. 17:36

오래된 성벽을 따라 걷습니다.

경복궁역~혜화역


오래된 성벽을 따라 걷습니다. 혼자도 좋고, 여럿도 좋습니다.


오래된 돌담을 끼고 예쁜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거리를 지나, 성곽에 올라 서울을 한 눈에 내려다보는 즐거움이 있는 곳으로 안내합니다. 길은 서울 경복궁역에서 삼청동 거리를 지나, 북악산 서울 성곽과 지하철 4호선으로 이어집니다. 짙어지는 녹음과 시원한 그늘, 멀리서 불어오는 산바람을 느끼며, 도심 속의 휴일을 만끽해 보세요.


▲ 서울 종로구 삼청공원에서 북악산 서울 성곽 말 바위 쉼터로 가는 길.

성벽 너머 서울 시내 전체가 한 눈에 보인다.


1. 경복궁역~총리공관 입구 (1.6㎞/24분)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왼쪽에 국립고궁박물관이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의 돌담을 끼고 청와대 쪽으로 걸어 올라간다. 청와대 입구 앞에서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길로 들어가면 빽빽한 가로수길이 나온다. 가로수를 지나 계속 직진하면 경복궁 북문이 나오고, 더 내려가면 총리공관이 나온다.


2. 총리공관 입구~삼청공원 입구(0.5㎞/8분)

삼청동 길을 따라 걷는다. 곳곳에 새로 간판을 내건 음식점과 카페가 아기자기하게 들어섰다. ‘명성마트’가 보이면, 오른쪽 오르막길로 올라간다. 예쁜 공예품 가게와 ‘부엉이 박물관’을 지나면 삼거리가 나온다. 길 건너편에 있는 음식점 ‘도반’ 쪽에 삼청공원 입구가 있다.


3. 삼청공원~서울 성곽 (2.5㎞/35분)

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자. 키 큰 나무와 울창한 숲이 시원한 그늘을 만든다. 처음 들어갔던 공원 입구로 다시 나와서 왼쪽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간다. 감사원 삼거리가 나온다. 감사원을 끼고 왼쪽 오르막길로 가면 성균관대 후문이 나온다. 찻길 옆 갓길로 걸어가야 하니 조심하자. 20분가량 걸어 올라가면 성균관대 후문을 지나쳐 작은 터널이 나온다. 터널 옆 오른쪽 길로 올라가면 북악산 서울 성곽 말바위쉼터 입구가 보인다.


4. 서울 성곽~서울과학고 정문 (1㎞/15분)

말바위쉼터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을 따라 오른쪽 길로 접어든다. 숲으로 들어가는 샛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나무계단이 나온다. 계단에 올라 서면, 서울 시내 전체가 발 아래 그림처럼 펼쳐진다. 푸른 산자락과 멀리 서울 시내 주택가의 풍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올라온 방향에서 반대 계단으로 내려가면 성곽 돌담이 나오고, 계속 내려가면 말바위쉼터가 나온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만 개방한다. 월요일엔 문을 닫는다. 문화재청( www.ocp.go.kr)이나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홈페이지(www.fpcp.or.kr)에서 탐방 예약을 하지 않아도 입장은 가능하지만, 문 밖에서 30여분까지 기다려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기억해두자. 성곽을 따라 걸어가면 차로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간다. 서울과학고 정문이 보인다.


5. 서울과학고 정문~혜화역 (1㎞/15분)

서울과학고 정문을 오른쪽에 끼고 내리막길을 따라 걸어가면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간다. 혜화초등학교를 지나쳐 혜화동로터리까지 걸어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진다. 우리은행이 보이면 횡단보도를 건넌다. 찻길을 따라 걸어가면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가 나온다.

 

 

★ 알고가면 더 좋아요

● 총 걷는 거리 : 6.6㎞

● 총 걷는 시간 : 1시간 37분(쉬는 시간 포함 안함)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

● 돌아오는 곳  :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 떠나기 전에  : 서울 성곽으로 올라가는 차로 옆 갓길이 좁아 위험하니 주의하자. 북악산

    서울 성곽 말바위쉼터로 가는 문은 오후 4시 30분 이후엔 닫고, 월요일에도 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