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명상글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풍월 사선암 2007. 4. 22. 11:20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총으로 인한 상처는 쉽게 아물지만

말로 인한 상처는 절대로 아물지 않는다.

 

나는 바닷가 모래위에 글씨를 쓰듯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쇠 철판에 글씨를 새기듯 들을때가 있다 .


역사가 시작된 이래 .칼이나 총에 맞아 죽는 사람보다

혀끝에 맞아 죽은 사람이 더 많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없이 말을 하지만 .

그말을 들은 사람은 두고 두고 잊지 못할 때가있다 .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입은 사흘이다 "가

바로 그뜻이다 .


들은 귀는 들은것을 천년동안 기억하지만

말한입은 사흘도 못가 말한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


좋은말. 따뜻한 말 .고운 말 한마디

또한 누군가의 가슴에

씨앗처럼 떨어져 싹이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