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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란?

풍월 사선암 2007. 4. 1. 09:45

목 디스크란?


[원 인]

경추(목뼈)는 C자 형의 굴곡을 가지고 있어야 정상입니다. 작은 접촉 사고라도 목이 뒤로 젖혔다가 앞으로 꺾이거나 턱을 앞으로 빼는 등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뼈가 일자로 되는 일자목이 되기 쉽습니다. 경추(목뼈)가 일자로 서게 되면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져 목 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해주던 디스크 역시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납작하게 찌그러 들어 결국은 목디스크 질환을 유발하거나 목의 퇴행화를 촉진합니다.


척추는 수십여 개의 뼈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몸의 중력과 충격을 흡수시켜주고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담당하는 물렁뼈 같은 것이 바로 추간판, 즉 디스크입니다. 추간판(디스크)는 경추(목뼈) 1, 2번을 제외한 각 척추 뼈 사이에 있는데 팥고물이 든 찹쌀떡처럼 가운데는 약 80%정도가 물로 된 물렁물렁한 겔 타입의 수핵과 수핵을 감싸서 보호하는 섬유질의 섬유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추간판(디스크)는 스프링처럼 충격을 완화시키고 분산과 흡수를 통해 척추가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디스크는 전후 좌우로 튼튼한 인대 조직에 둘러싸여 있어서 좀처럼 밀려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단 나쁜 자세나 사고 등 외부적인 자극이 가해져 척추 뼈가 제자리를 잃고 비뚤어지면, 마치 고무 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밀려 커지는 것과 같이, 뼈 사이의 디스크가 눌려 찌그러지게 되고 벌어진 쪽으로 밀려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밀려나온 디스크는 주위 신경근을 자극하여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디스크 질환,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하고, 목 디스크는 바로 경추(목뼈)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밀려나와 옆의 신경을 눌러 통증이 생기는 척추 질환입니다. 일자목과 목디스크는 생활상 잘못된 습관이나 사고 등으로 목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졌을때 나타나기 쉽습니다.

 

일자목과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높은 베개의 사용.

- 장시간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

- 목을 빼고 모니터를 바라보는 습관.

- 체중 과다로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없는 경우.

- 사고 등 외부충격으로 목뼈나 관절에 손상이 온 경우.

- 평발이거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오래 신는 경우.

 

[증 상]

목디스크는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목이 뻣뻣하고, 목이나 등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바로 목디스크를 자각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경추 1번부터 7번 중 문제가 생기는 위치에 따라 목에는 불편함이 없고, 어깨와 팔에만 증상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슴이나 옆구리의 통증, 두통, 어지러움, 청각 및 시각 이상등이 생기기도 하므로 이유없이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주요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뒷목이나 어깨, 팔에 통증이 있다.

- 글씨를 쓰거나 물건을 쥘 때 악력이 약해지거나, 손가락에 부분적이 감각 이상이 있다.

- 팔이나 손에 저림감이나,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이 있다. (미세한 증상 포함)

- 팔 전체가 저리기보다는 한쪽 팔의 특정 부위에만 저린 증상이 있다.

- 팔에 힘이 없고, 다리에는 힘이 없어 계단을 오르내릴 때 다리가 휘청거린다.

- 팔을 양쪽으로 벌린 상태에서 머리를 눌러보거나, 머리를 누른 후 좌우로 고개를 돌렸을 때

   통증이 심하다.

- 주변에서 중풍 증상의 의심을 받기도 했다.


[경추의 이상으로 오는 신체질환]

척추는 신체 곳곳의 기능과 연결되어 척추에 이상이 생기면 그 곳과 연결된 기관에 이상 증상이 발생됩니다. 특히, 경추는 1번부터 7번까지 이상이 생긴 위치에 따라 통증이 오는 부위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경추 1번이 비뚤어지면 머리는 무겁고 온몸이 찌뿌듯하며 오장육부의 신진대사가 나빠집니다. 심한경우 고혈압 혹은 저혈압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상 경추 번호

이상 증세

경추 1번 이상

     두통, 불안증세, 불면증, 만성감기, 고혈압 등

경추 2번 이상

     알레르기, 안과질환, 난시 등

경추 3번 이상

     신경통, 여드름, 습진, 발진 등

경추 4번 이상

     청각상실, 목과 어깨통증

경추 5번 이상

     후두염, 목 쓰라림, 편도선염 등

경추 6번 이상

     목 경직, 백일해, 후두염, 질식성 호흡곤란 등

경추 7번 이상

     감기, 갑상선 이상 등

 

목 디스크 증상

- 경추 5번 신경이 눌리면 어깨가 저리고 아프다

- 경추 6번 신경이 눌리면 어깨에서부터 팔을 지나 엄지손가락까지 저리고 아프다.

- 경추7번 신경이 눌리면 어깨에서부터 팔을 지나 가운데 손가락까지 저리고 아프다.

- 경추 8번 신경이 눌리면 어깨에서부터 팔꿈치를 타고 내려오면서 새끼손가락까지 저리고

   아프다.


[치료법]

1) 약물 치료

옛말에 매는 맞을수록 아프다는 얘기가 있듯이 우리몸의 통증은 놔두면 저절로 점점 악화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악순환 되는 것을 방지하고 신경주위의 염증을 풀어 주며, 뻣뻣해져 있는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는 약들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병이 오래되었거나 심한 경우는 효과를 잘 못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물리 치료

물리 치료의 기본 원칙은 통증 완화와 근력강화입니다. 초기에는 허리 깊숙이 열을 전달시켜 염증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어느 정도 급한 통증이 해소되면 허리의 근력을 튼튼하게 하여 척추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초기의 급성 통증에는 효과가 있으나 만성적인 통증에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가 힘듭니다. 학자에 따라서 6주 이상의 물리 치료는 별 의미가 없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3) 간접 수술법

흔히들 수술하지 않고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이라고 얘기합니다. 이것은 디스크의 튀어나온 부위를 직접 제거하는 것이 아니고 디스크의 앞이나 옆에서 디스크의 내용물을 조금 뽑아내어 디스크 내의 압력을 감소시켜 신경을 누르는 정도를 좀 낮추어 준다는 원리입니다. 따라서 디스크가 팽팽하게 튀어 나와 신경을 누르고 있는 사람만 해당이 되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자는 사실 얼마 되지 않습니다.


시술이 워낙 간단하여 의사에게는 쉽고 환자에게는 비싼 것 외에는 수월하기 때문에 지금도 많이 행해지고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결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의 외국문헌을 보면 성공률은 30% 이하로 보고하기도 합니다. 병원에는 이런 설비가 있지만 해당이 되는 몇몇 환자(하지쪽으로 방사통이 심하며 제3-4 또는 제4-5 요추간 추간판 탈출이 있는 젊은 환자)들에게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사로 디스크를 녹이는 방법, 디스크를 빨아들이는 방법,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방법, 또 최근에는 레이저로 디스크를 녹이는 방법까지 소개되고 있습니다. 한때는 주사기로 디스크를 녹이는 방법이라 해서 수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았지만, 이제는 그 방법으로 치료하는 병원은 거의 없습니다. 그 뒤에 나온 몇 가지 방법들도 몇 년 동안 유행처럼 행해지다가 사라지곤 하였는데, 다시 한번 강조 드리고 싶은 것은 이러한 간접 수술법이 쉽고 편한 것은 분명하지만 대상환자가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해당되는 환자에 한해서만 비교적 나은 경과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4) 직접 수술법

척추에는 여러 질환이 있는 만큼 수술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단순히 디스크만 제거하는 방법, 신경을 누르고 있는 뼈의 일부를 제거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이들 중에서 환자의 병에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시행하게 됩니다. 최근에 들어 척추수술분야가 많이 발달하여 예전처럼 척추 수술이 힘들고 위험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척추 전문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적절한 방법의 수술을 받는다면 대부분의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5) 자연요법(저압요법, 지압요법)

위의 방법들이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법들이지만 그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게 되고, 또한 그 치유률이 일반적으로 낮아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고도 그 아픔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요법으로는 허리에 적당한 압력으로 압박을 주는 방법으로 허리내의 연골이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게 하는 저압요법과 경혈을 손으로 집어 연골 사이의 디스크를 제자리로 밀어 넣는 지압요법이 있다. 이 방법은 근본적으로 부작용이 없고, 또한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추천할 만 한 치료 요법이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절대 자신의 체형에 적합한 베개를 사용해야 합니다. 장시간의 독서나 컴퓨터 작업 중 나쁜 자세도 목 주위 근육의 경련을 일으키고 디스크에 부적절한 하중이 가해져서 변성 변화를 가중시킬 수 있습니만 잘못된 베개가 미치는 영향보다는 작은 영향들입니다. 그러므로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일의 중간중간에 긴장을 완화시켜 주는 스트레칭 및 목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운동들이 필요하고 아침기상직후의 몸의 증세들을 잘 점검하여 베개가 어떻게 잘못된 것인가를 꼭 점검해야 하며 힘든 일 혹은 운동을 할 때는 시작 전에 먼저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면중의 불편한 자세에 따른 스트레스와 일상생활 혹은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중첩되어 목이나 어깨 부위의 통증과 근육 긴장으로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알아내서 그것을 없애고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디스크 유발증상]

1) 일자목

 

일자목은 목디스크의 주요한 원인이자, 목디스크와 가장 많이 혼동하는 질환입니다. 외부 자극으로 인해 턱이 뒤로 젖혀졌다가 앞으로 꺽이면 경추의 C커브가 비정상적으로 펴지면서 일자목이 되기 쉽습니다. 모니터를 볼 때 턱을 앞으로 빼는 습관이 반복되어도 목뼈가 일자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또 차렷자세로 한 시간 이상 서있다 보면 목이 뻣뻣하고 어깨가 아파오는데, 이 자세를 반복해도 일자목이 될 수 있습니다.


일자목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뒷목을 잡아주는 근육과 힘줄이 손상되어 딱딱하게 굳어집니다. 점차 증상이 악화되면서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등으로 통증이 전해집니다. 눈도 쉽게 피로해지고, 손이 저리기도 합니다. 경추의 C커브는 스프링처럼 충격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일자목이 되면 충격 완화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외부 충격이 척추와 머리로 전달되는 문제점도 발생합니다. 또한 경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 역시 지속적인 압박을 받게되어 납작하게 찌그러집니다. 그러므로 일자목을 방치한다면 목디스크가 생기거나, 경추에 퇴행성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일자목 예방법

일자목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른 자세를 갖는 것입니다.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다가도 간간히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이나 턱을 당겼다가 본래 위치로 돌아오는 턱 당기기 운동을 반복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경추의 C커브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베개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잠을 잘 때 경추의 각도를 살려주는 베개를 사용하면 목뼈의 굴곡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건을 자신의 팔뚝 굵기로 말아 목뒤에 받치고 자는 것도 좋습니다.


# 적당한 베개높이와 사용법

구 분

베개 높이

사용법

 반듯하게 누워서 잘 때

  6~8 cm

 무릎 아래 5cm 내외의 베개를 받친다

 옆으로 누워서 잘 때

  6~8 cm + (어깨높이 2cm) =

  8~10 cm

 다리 사이에도 베개를 끼운다

 

2) 낙침과 목디스크

낙침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목에 갑작스러운 통증이 오면서 고개를 상하좌우 자유로이 움직이기 힘든 상태를 가리키는 한방 용어입니다. 양방에서는 ‘근막동통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잠자는 동안 목 근육의 과도한 긴장으로 주변 관절과 조직이 손상을 받아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흔히 ‘잠을 잘못 잤다’고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낙침을 잦은 것은 목의 건강에 이상이 왔다는 신호입니다. 목디스크 환자는 목뼈 추간판(디스크)이 퇴행하면 디스크가 납작해지고 관절구조가 헐거워져 낙침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므로 뼈의 퇴행이 시작되는 연령 대에서 낙침이 잦다면 목디스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일자목과 낙침 외에 목디스크를 포함한 경추질환의 종류와 증상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경추 질환의 종류와 증상

종류

병명

증상 과 원인

근육질환 경부염좌

 목뒤가 뻐근하게 아프다. 나쁜 자세나 긴장,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목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생긴 근육 질환이다.

근막통증후군

 목둘레가 돌아가면서 아프고,아픈 부위를 누르면 참기 어려울 정도

 로 통증이 심하다. 흔히 담이 들었다고 표현하는 근육질환이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오랫동안 좋지않은 자세로 같은 일을 하면 

 생기기 쉽다.

경추질환 목디스크

 목덜미의 중간이 아프고 양쪽 어깨와 팔다리가 저린다.

 심한 경우 팔다리가 마비될 수도 있다. 경추와 경추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디스크가 삐죽 나와 신경을 눌러 발병한다.

 컴퓨터를  자주 쓰는 사람이나 잘못된 생활습관 수면습관을 가진

 사람, 운전 중 교통사고로 외상을 입었을  때 잘 나타난다.

경추척수증

 손이 저리다가 차츰 목에서부터 팔,다리까지 한꺼번에 저릿저릿

 아프다. 젓가락질이 어렵고 자주 넘어지거나 팔다리의 마비까지

 올 수 있다. 목의 디스크나 골극이 척수를 눌러 발생한다.

 

[간단한 자가진단법]

사용초기에 작열감을 느낄 수 있으나 대개는 며칠 안에 사라집니다.

그리고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데는 수주가 걸립니다.


스퍼링 검사(Spurling test)라는 것이 있습니다. 먼저 주위 사람이 양 손으로 머리 위에서 아래쪽으로 누르고, 환자가 아픈 쪽(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머리를 돌리고 2분이상 그 상태를 유지해 보십시오. 만약 팔이 저려오는 느낌이 들면 목디스크일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은 가까운 정형외과에서 진단을 받아보시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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