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좋은글

여자와 토마토

풍월 사선암 2007. 3. 2. 15:25

 

누군가 그랬다. 40 이 넘은 여자는 토마토와 같다고.....


토마토~ 

과일도 아닌 것이 과일인 척 한다는 토마토.

그럼 40 넘은 여자는 여자도 아니란 말인가?


야채가게에서 팔려야 할 채소가 과일가게에서 과일인 척

팔리고 있다는 토마토.

 

 

그렇다. 

어쩌면 40이 넘은 여자야 말로 진정한 토마토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토마토가 이쁘고 맛난 과일로 과일을 대표 할 수 없지만

사람에게 주는 이로움으로는 어느 과일에 비해 절대 손색 없음을

반론할 사람을 없을 것이다.


토마토를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토마토는 의사가 환자에게 권하는 가장 좋은

과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40을 넘은 여자는 토마토와 같다'

 

이 말이 주는 부정한 느낌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을 잘 부각해 본다면

40 이 넘은 여인들은 결코 언짢아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청춘이 없는 젊음이 어디 있으며 소녀가 아니었던 여인은 어디

있겠는가? 그렇다고 토마토는 강한 것만은 아니다.

상처 받은 표시를 안 할 뿐이지 토마토도 깊은 상처를 받는다.


절대 완숙의 여인!

절대 포용의 여인!

바로 그 여인들의 이 시대의 진정한 토마토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