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버는 일?  밥 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     살아 갈수록 생각하고 또 느끼게 되는 명언인 것 같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 곧 내 마음을 진심으로 주어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 사람을 처음 만나고 대화를 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저울질을 해 보는 수가 있을 것이다. 나와 같은 이상은 무엇이며 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무엇인지... 같은 핏줄인 형제간에도 서로 다른 관점으로 돌아서기가 일쑤인데 살아 온 환경과 생각이 다른 남이라면 오죽할까. 부부간에도 마찬가지... 어떤 모임에서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혼자서 이혼을 꿈꾼다던 어느 사람의 말을 듣고 그 자리에 있던 대부분의 여자들이 무릎을 치며 공감을 했다는 말이 있다. 매일 얼굴 마주보고 사는 부부끼리도 때로는 그 마음의 깊이를 몰라서 난감할 때가 있다. 그래서 더욱 서운한 감정이 앞서게 되어 힘들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진실된 마음을 얻으려 하기보다는 먼저 나부터 진실해지자. 그래야만 다른 사람의 진정한 진실이 보이지 않을까...? 진심으로 마음을 줄 대상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살아 있음의 행복이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