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명상글

신(神)도 줄 수 없는 것

풍월 사선암 2006. 12. 9. 22:39

신(神)도 줄 수 없는 것


한 여인이 꿈을 꾸었는데

시장에 가서 새로 문을 연 가게에 들어갔다.

그 가게 주인은 다름 아닌 신(神)이었다.


여인이 주인에게 이 가게에서는 무엇을 파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주인은 "당신의 가슴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팝니다."

라고 대답했다.


여인은 심사숙고 끝에 인간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것을 사기로 마음먹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마음의 평화와 사랑과 행복과 지혜,

그리고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세요."


여인의 말을 듣자 주인인 신(神)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가게를 잘 못 찾으신 것 같군요.

부인, 이 가게에선 열매를 팔지 않습니다.

오직 씨앗만을 팔지요."


[탈  무  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