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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혁명]`100-나이` 만큼 주식.펀드에 투자하라

풍월 사선암 2006. 11. 20. 10:24

[은퇴혁명]`100-나이` 만큼 주식.펀드에 투자하라

 

행복한 은퇴생활을 위해선 은퇴시점과 자금준비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야 한다. 은퇴 설계를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법칙들을 소개한다.


○'100-나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결정하는 법칙으로,100에서 자기나이 뺀 만큼을 주식이나 펀드 등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안전성 위주의 자산에 배분하라는 얘기다. 예컨대 30세면 100에서 30을 뺀 70%를 주식 등 공격적인 자산에 운영하라는 지침이다. 60대면 공격적인 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40%로 줄이고 안전자산 비중을 늘려야 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의 전체 금융자산 중 주식이나 펀드 비중은 13.9%에 그친다. 미국의 46%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금융자산 중 예금의 비중은 한국이 58.8%에 달하는 반면 미국은 12.7%에 불과하다. 저금리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노후생활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 72의 법칙

72법칙은 현재의 돈을 두 배로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에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울 때 유용한 방법이다. 72를 투자수익률로 나누면 돈이 두 배로 불어나는 기간을 간단하게 알 수 있다. 1000만원을 불입한 예금통장을 갖고 있다고 가정하자.그 통장은 연 4%의 이자가 붙는다. 72를 수익률(4%)로 나누면 18이 나온다. 연 4%의 수익을 올릴 경우 1000만원이 2000만원이 되는 데 18년이 걸린다는 뜻이다.

 

이 법칙은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당신이 5년 안에 1000만원을 2000만원으로 만들고 싶다면 매년 몇 %의 수익률을 올려야 할까. 72를 기간(5년)으로 나눠 나오는 14.4%가 매년 당신이 확보해야 할 수익률이다. 목표 수익률이 현실적인 수익률보다 높다면 그만큼 더 아껴 투자액수를 늘려야 한다.


○ 부자 판별식

향후 부자가 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가를 판별하는 공식으로 '부자 판별식'이라는 게 있다.

공식은 '(순재산x10)/(나이x총소득)'이다. 자신의 순재산에 10을 곱한 뒤 나이와 총소득을 곱한 값으로 나누면 된다. 총소득은 연봉과 이자소득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며 순재산은 전세보증금 저축 주식 등 총자산에서 빚 등 부채를 뺀 수치다.

 

이 지수가 높을수록 동년배에 비해 자산관리를 잘 하고 있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얘기다. 기준은 1로 동년배와 비슷한 무난한 수준이다. 이 지수가 2를 웃돌면 소득과 지출관리를 잘하고 있으며 풍요로운 노후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1 미만이면 동년배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