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명상글

Mira....누구의 연인도 될수 없나이다.....No.2

풍월 사선암 2006. 11. 18. 13:02

     

    Mira....누구의 연인도 될수 없나이다.....No.2

     

    Mira (1503 ~ 1573 )  미라.....

     

    미라는 500년전 인도 라자스탄 지방에서 태어났다

    어릴때 부터 神 신 크리슈나의 사랑을 받았다...

     

    왕자와의 결혼후에도 크리슈나의 사랑이 인간세계의

    사랑보다 당신의 사랑이 소중함을 알고 왕자와 헤어진다...

     

    그리고 방랑의 노래를 부르며 한세상살았다...

    신과 인간의 사랑노래가 다분히 추상적이었던 것이

    미라로 인해 구체화 되고 미라의 노래는 마을 마다

    울려 퍼졌다...

     

    오랜후에 왕자도 미라 앞에 사랑의 무릎을 꿇었다..

    세월이 흘러 크리슈나도 사라지고 왕자도 사라지고

    미라도 사라 졌다...

     

    神 만 남았다....

    이것이 Bhajan ( 바쟌) 의 시작이다....

     

    신에게 바치는 노래   타고르의 기탄잘리의 원천이다...

     

    * * * *

     

    누구의 연인도 될수 없나이다....

    석지현  옮김 ....

     

    이 번역시집에는 60여편의 시들이 있으나 여기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17. 

    오늘 당신이 오신다는 전갈이 왔나이다

    성루의 전망대에서

    내 눈은 먼 지평선을 살피나이다

     

    저기 저 멀리.....

    깃발이 펄럭ㄱ이며 소라고동소리 들리나이다...

    봄볕에 달은 땅을 식혀주기위해

    인드라는 비를 내를 나리나이다....

     

    하늘에서는우레가 울고

    번갯불은 나의 웃음 을  앗아갔나이다...

     

    대지의 푸른 옷으로 갈아입고

    내 사랑을 맞이하고 있나이다 

     

    미라의 사랑은 당신이오니

    내 사랑이여....

     

    어서 들어 오시어요.....

     

    주) Indra 번개의 신

      

     

    18. 

    무슨 말을 할수 있을까요....

    수 많은 탄생과 죽음중에서...

     

    이제는 ....

    영원한 나의 사랑은 흐르고 있나이다...

     

    나는 당신의 것이오니 ...

    부디 나를 버리지 말아 주시어요...

     

    이제는 내 뜰안으로 들어 오시어요

     

    내 눈물로 ....

    만든 진주방울로  당신을 기다리고 있나이다.... 

     

    내 몸과 마음은 ....

    그리고 나머지  그 모든것은 당신 것이옵니다

    미라는 당신의 발밑에 서.......

     

    보금자리를 이미 찾고 있나이다

    이.....

    무수한 탄생속에서 .................

    미라의 순결은 ...........

     

    오직 당신에게만 바치기 위하여 있는 것입니다.... 

     

     

    21. 

    어서 돌아오시어요.. 내 사랑이여

    당신이 거닐던 길을 보면서

    나는 마냥 당신을 기다리고 있나이다

     

    시간은 강물처럼 흘러 가지만

    당신은 아직도 오시지 않나이까...

     

    당신은 또 어디서 누구와

    사랑에 빠져 있나이가...

     

    어느 때면 돌아 오시렵니까..

    미라는 여기 돌이 되어 기다리고 있나이다..

     

     

    22. 

    어젯밤 꿈에 나는 당신과 결혼 했나이다..

    당신은 내 손을 잡고

    신성한 불 주위를 돌았나이다...

     

    당신은 나에게 당신의 전부를 보여줬나니

    이것은 수 많은 생을 통해서

    당신에게 바친 내 헌신의 결과 이옵니다..

     

     

    23. 

    돌아 오시어요

    당신이 없으면 너무 쓸쓸해요

     

    나는 가을잎처럼 시들어 가나이다

    당신이 없으면 내 희망은

    이 모든 곳에서 사라져 가나이다

     

    나의 이 순간순간은

    오직 당신 생각으로 넘치고 있나이다...

      

    내 사랑이여 ...  어서 미라에게 돌아아

    이 부끄러움에서 미라를 구해 주시어요... 

     

     

     

    24. 

    예언자의 말에 의하면

    당신이 나에게 돌아 온다고 합니다

     

    내 기쁨은 넘쳐 흐르오니

    만나는 사람마다 이 기쁨을 나눠 주겠나이다...

     

    이 모든 곳에서 나는

    당신이 오시는 걸 느끼나이다 

     

    미라의 사랑은 기쁨의 바다이오니

    당신은 마침내 내 안으로 돌아 오셨나이다..

     

     

    25. 

    야무나강 언덕에서

    나는 당신의 피리소리를 들었나이다...

     

    어두운 강물에 앉아서

    피리부는 당신의 물빛 모습을 보는 순간

    마라의 의식은 잃었나이다...

     

    마치 돌로 다듬은 석상처럼

    미라는 굳어 버렸나이다..

     

     

    26. 

    내 사랑 떠난 뒤 난 잠을 잘수가 없나이다

    당신이 없는 시간은 나를 괴롭게 하나이다..

     

    사랑의 불길은

    나를 방황하게 하나이다...

     

    당신이 없는 사원은

    어둡고 쓸쓸하기만  합니다

    당신이 없는 이 밤

    여우 울음소리가 들리고

    멀리서 닭이 홰를 치나이다...

     

    먹구름이 몰려 들면서

    하늘을 가르며 천둥이 울리나이다

     

    모든 이의 가슴에서는 두려움이 잃고

    나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나이다

     

    당신은 도대체 어디로 가셨나이까

    그 누가 내 고뇌를 치료해 줄 수 있겠나이까

     

    내 몸은 마치

    뱀에 물린 것� 뒤틀리고 있나이다

     

    내 삶은 낙엽처럼 시들어 가나니

    당신 만이 여기 봄을 줄 수 있나이다.... 

     

     

     

    29. 

    당신에게 아무 전갈도 없이

    저기 먹구름이 몰려오나이다

     

    어둠이 내리고 우레가 울며 번개가 치나니

    사랑속에서 외로워하고 있는 미라의 가슴에는

    두려움이 먹구름처럼 몰려 오나이다

      

    바람은 잃어버린 기억을 되 살려주며

    진종일 비를 내리고 있나이다

     

    고독은 뱀처럼 나를 물어 뜯나니

    당신은 나를 사랑의 줄로 묶었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