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암의 窓

[정규재 칼럼] 五賊 중 남은 一賊, 국회의원(猿) 김지하 五賊 43년만에 무죄 판결 금배지 특권 계급은 갈수록 위세 賤民 민주주의가 불량 의원 양산 김지하 시인이 5적(賊)을 발표한 지 43년 만에 지난 4일 무죄 판결을 받았다. 때마침이라고 할 만한 시점의 미묘함을 생각하게 된다. 시어(詩..

태양이 기우는 아테네에서의 배심재판 난해한 주제에 사랑방 재판 수준 기술 판단 못해 디자인에만 관심 美 배심제도 이대로 괜찮은지… “누가 내 등잔의 심지에서 불을 붙여가더라도 불은 줄어들지 않는다. 관념은 자유롭게 확산되어야 한다는 것, 이것은 자연이 준 특이하고도 자비..

[정규재 칼럼]종교인들은 세금부터 내고 발언하시라 납세는 모든 정치적 행동의 뿌리 정부는 종교인 소득세 걷어라 종교 헌금과 관련된 오래된 농담이다. 랍비와 목사, 신부가 신자들의 헌금을 어떻게 처분하는지 서로 궁금했던 모양이다. 먼저 신부가 고백했다. 나는 선을 그어..

서문표의 재미있는 4대강 이야기 원시 굿판 재연하는 정령주의 똥물을 생명수라 우길것인가? 고대 중국 위(魏)나라 때의 이야기 한 토막이다. 서문표라는 사람이 '업'이라는 지역의 태수로 나갔다. 황하 지류인 장수가 지나는 이 지역은 가뭄과 홍수가 번갈아 들어 농업이 피폐하고 농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