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을수록 향기로운 모과처럼 썩을수록 향기로운 모과처럼 물안개를 무장무장 피어 올리는 호수를 보러 나선 이른 새벽의 산책길에서였지요. 시인은 모과나무 아래를 지나다가 바닥에 떨어져 있던 푸른빛의 모과 한 알을 주워 내게 건네주었습니다. 벌레 먹은 자리가 시커멓게 변색되어 마악 썩기 시작한 못 생긴 모.. 행복의 정원/좋은글 201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