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는 물 - 도종환 멀리 가는 물 - 도종환 어떤 강물이든, 처음엔 맑은 마음, 가벼운 걸음으로 산골짝을 나선다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가는 물줄기는 그러나 세상 속을 지나면서, 흐린 손으로 옆에 사는 물도 만나야 하고, 이미 더럽혀진 물이나 썩을 대로 썩은 물과도 만나야 한다 이 세상, 그런 여러 물과 만나면서 그만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8.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