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교실/컴퓨터

사진 동영상 만드는 법

풍월 사선암 2006. 8. 25. 18:30

사진 동영상 만드는 법

 

디카로 사진 많이 찍으시죠? 그럼 사진 파일 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디카로 사진을 찍고 나면 이미지를 하드디스크에 그냥 넣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디카로 찍은 디지털 사진 써먹는 법 한 번 알아볼까요? 어떤 프로그램이 쓸만한가 하고 살펴보다가 찾은 것이 CyberLink사에서 만든 Medi@Show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지로 슬라이드쇼나 화면보호기, 동영상 파일 등을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중에서 MD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 기능은 동영상 파일을 만들어 바로 CD나 DVD로 구울 수 있다는 겁니다. VCD나 DVD 형식으로 구울 수 있으니 DVD 플레이어가 있다면 TV로 보는 것도 어렵지 않겠죠.

 

[같은 형식의 결과물을 여러 형태로 저장 가능]


프로그램 창은 디자인에 신경을 좀 쓴 듯 합니다. 불러온 이미지가 표시되는 부분은 프로젝션으로 영상을 비출 때 쓰는 스크린처럼 생겼습니다. 그 아래에 스토리보드가 있는데 필름처럼 꾸며서 멋을 냈습니다.


 

[홈씨어터가 생각나는 프로그램 화면]


메뉴는 화면 왼쪽에 숨어 있어 마우스를 가져가면 메뉴틀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메뉴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 같네요. 그리고 화면 오른쪽에도 메뉴 버튼들이 있는데 특정 이미지를 선택해서 효과를 줄 때만 활성화 됩니다. 기능이 많지 않고 버튼식으로 표시되어 있어 부담이 없습니다. 메뉴 버튼에는 메뉴명이 따로 없습니다. 대신 마우스를 커서를 가져가면 한글로 메뉴명이 나오네요.

 

[개별 이미지 파일 편집 지원]


일단 이미지를 이용해 슬라이드쇼를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마법사 기능이 있지만 그냥 파일을 불러와 스토리 보드에 붙이고 바로 슬라이드쇼 파일로 저장했습니다. 더이상 할 것도 없이 작업 끝. 마법사 기능을 꼭 쓸 필요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쉽더군요.


당연히 사용자가 옵션을 지정해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가 바뀔 때 주는 효과를 줄 수도 있고 배경 음악을 깔 수도 있습니다. 또, 이미지에 글자를 써넣을 수도 있고 글자가 나타날 때 다양한 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슬라이드쇼 프로그램으로는 당연한 기능이기도 하죠. 이미지 변환 효과는 대략 100 여개, 삽입한 글자에 줄 수 있는 효과는 50 여개 정도가 준비되어 있네요.


이미지 자체를 편집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PhotoNow! 라는 별도의 그래픽툴이 담당을 하는데, 밝기나 대비, 색상 밸런스 조정, 적목 제거, 이미지 자르기, 특수 효과 주기 같은 기능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전문 그래픽툴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 프로그램의 사용 목적을 생각해보면 모자라지 않은 수준입니다.

 



[별도의 그래픽툴인 PhotoNow! 지원]


몇 번 슬라이드쇼나 화면보호기를 만들어 보니 금방 익숙해집니다. 이런 쉬운 사용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반면, 이미지 자체를 아기자기하게 꾸미거나 슬라이드의 시작이나 마지막, 혹은 배경으로 쓸 수 있는 템플릿을 따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글자 그대로 슬라이드쇼에 너무 집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또, 메뉴는 한글화 되었는데 도움말이 영어로 되어 있다는 점도 단점이라 보입니다. 그나마 프로그램 사용이 쉬운 편이라 참을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