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좋은글

마음을 울리는 작은 글

풍월 사선암 2006. 8. 12. 09:53



             마음을 울리는 작은 글


             남편이 미울 때마다 아내는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았습니다.

             바람을 피우거나 외도를 할 때에는
             큰못을 쾅쾅 소리나게 때려 박기도 했습니다.

             술을 마시고 때리고 욕을 할 때에도
             못은 하나씩 늘어났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남편을 불렀습니다.
            "보세요, 여기 못이 박혀 있는 것을...
             이 못은 당신이 잘못할 때마다
             하나씩 박았던 못입니다."

             나무에는 크고 작은 못이
             수 없이 박혀 있었습니다.
             남편은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 남편은
             아내 몰래 나무를 안고 울었습니다
             그 후 부터 남편은 변했습니다.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며 아꼈습니다.

             어느 날 아내는 남편을 불렀습니다.
            "여보! 이제는 끝났어요.
             당신이 고마울 때마다 못을 하나씩 뺏더니
             이제는 하나도 없어요."

             그러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보! 아직도 멀었소, 못은 없어졌지만
             못 자국은 남아 있지 않소?"
             아내는 남편을 부둥켜안고서
             고마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행복의 정원 > 좋은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를 만나러 가는 길  (0) 2006.08.22
아름다운 사람은...  (0) 2006.08.14
아버지를 팝니다.  (0) 2006.08.04
사랑하는 사람 VS 사랑받는 사람  (0) 2006.07.29
어머니 머리 자르신다  (0) 200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