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명상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

풍월 사선암 2006. 5. 5. 18:53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

 

오래 전 페르시야 왕 고레스가 이웃나라와 전쟁을 하여 그 나라의 왕과 그의 가족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적군의 왕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만일 그대를 살려준다면 그대는 나에게 무엇을 주겠는가?"


그는 적군의 왕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만일 그대를 살려준다면 그대는 나에게 무엇을 주겠는가?"

 

포로 된 왕은 말했습니다. "저를 살려주시면 제가 가지고 있는 재산의 반을 왕에게 드리겠습니다."

 

 

그는 또 묻습니다. "그러면 내가 그대의 자녀들을 다 살려준다면 그대는 나에게 무엇을 주겠는가?"

 

그러자 포로 된 왕은 대답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가지고 있는 전 재산을 왕에게 드리겠습니다."


그는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다시 묻습니다. "그렇다면 만일 그대의 왕비를 살려준다면 그대는 나에게 무엇을 주겠는가?"

 

그러자 포로 된 왕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진지하고도 담담하게 대답을 합니다. "제 목숨을 내 놓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왕은 부하들에게 즉시 포로 된 적국의 왕을 석방하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조차도 바치겠다'는 적군 왕의 대답은 페르시야 왕과 휘하의 신하들을 충분히 감동시켰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패전국 왕의 가족들은 모두 석방되었습니다. 풀려난 왕은 그 날밤 왕비에게 말합니다. "여보, 과연 소문대로 페르시아 왕 고레스는 큰 인물입니다. 그의 사람됨으로 보아 그는 곧 세계를 정복할 것입니다.

 

 

내가 심문을 받는 동안 그의 얼굴을 자세히 보니 그는 비범하기까지 했었습니다. 당신에게도 그렇게 보이지 않았소?"


그런데 왕비는 뜻밖의 대답을 했습니다. "여보, 그랬나요?  저는 그 왕의 얼굴을 전혀 보지를 못했습니다.” “어째서요?” 왕이 되물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저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까지라도 기꺼이 바치겠다'고 말하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한 남자의 얼굴을 바라다보는 동안 제 눈엔 당신만으로 너무나 가득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하는 왕비의 눈가엔 행복한 이슬이 맺히고 있었습니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이에게서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하며 남들이 다 보는 것을 보지 못하게 만드는 치료가 불가능한 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