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유모어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이유

풍월 사선암 2006. 4. 4. 14:11

 

 

아무말도 하지않은 이유


어떤 집에서 딸 셋을

같은 날 한꺼번에 혼례식을 치러 주었다.

이윽고 밤이 되자 신방이 차려졌다.

잠시 후 일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궁금해서

아버지가 신방을 둘러보았다.


그러자...

큰딸은 킬킬거리며 웃고 있었고,


둘째는 흑흑 흐느껴 우는 소리를 냈다.

그리고 막내딸은 아무 소리도 없었다.


다음날 아침

아버지가 딸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첫째딸이 말했다.

"아버지께서 간지러울 때는 웃으라고 하셨잖아요."


이어서 둘째딸도 대답했다.

"아버지께서 누군가 몸을 해칠 때는 울라고 하셨잖아요!"

 

그리고 막내딸에게

눈길을 보내자 막내딸이 말했다.


"아버지께서 매일같이 세 번씩 일러 주셨잖아요.

입속에 무엇이 가득 들어 있을 때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요." 


뭬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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