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枝動則萬葉不寧, 一心散則萬慮皆妄.] (일지동칙만엽부녕, 일심산칙만려개방) 한 가지가 움직이면 온 잎새가 흔들리고, 한 마음이 흩어지면 온갖 생각이 모두 망녕되다. 마음은 모든 행동의 중추가 된다. 가지가 흔들리자 온 나무의 잎새가 일제히 흔들리듯, 마음을 바로잡지 않으면 모든 일이 한꺼번에 어그러지게 된다. 제멋대로 방종해지지 않도록 놓아두었던 마음을 거둬들여야 할 것이다. 사소한 움직임에도 동요하지 않도록... [一心可以處萬事 二心不可以處一事] (일심가이처만사 이심불가이처일사) 한 마음으로는 만 가지 일을 처리할 수 있지만 두 마음으로는 한 가지 일도 처리할 수가 없다. 하나와 둘인데도 만 가지와 한 가지의 차이로 갈라지는 이유를 깊이 새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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