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 리스트(bucket list)
“버킷 리스트(bucket list)”라는 말을 아십니까?
‘버킷 리스트’는 2007년 미국에서 제작된 롭 라이너 감독. 잭 니컬슨, 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화 ‘버킷 리스트’가 상영된 이후부터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말입니다.
‘버킷 리스트(bucket list)’라는 말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가리킵니다. “죽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속어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으로부터 만들어진 말입니다.
중세시대에는 교수형을 집행할 때 뒤집어 놓은 양동이(bucket)에 올라가게 한 다음 양동이를 걷어참으로써 죽음을 맞게 했습니다. 이로부터 “킥 더 버킷”이라는 말이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영화는 죽음을 앞에 둔 두 주인공이 한 병실을 쓰게 되면서 남은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고 이를 하나씩 실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프리카 세렝게티에서 사냥하기, 스카이다이빙과 장엄한 광경보기, 눈물 날 때까지 웃어 보기, 가장 아름다운 소녀와 키스하기 등을 실행하며 인생의 행복을 발견합니다.
버킷 리스트의 목적은 삶의 소중함을 발견하고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인생에서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살면서 한 일들이 아니라 하지 않은 일들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버킷 리스트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작성하는 리스트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진지한 자기반성이며 그 같은 반성은 삶에 대해 보다 겸허하고 진실한 자세를 갖게 합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 채 살아갑니다. 그러나 죽음을 앞두고 나서야 하고 싶었던 일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평생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일이 이때에야 떠오른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 합니다. 죽음을 앞둔 호스피스 병동환자들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명문대에 들어갈 걸“ “강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살 걸” 등이 아니었습니다.
“남의 평판에 신경 쓰며 산 것. 일만 하며 인생을 허비한 것.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감정을 억누른 것.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한 것. 행복을 살아보지 못한 것” 들이라고 합니다. 가장 많이 하는 후회는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인생이 아니라 “진짜”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했다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두 번째 후회는 일하느라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가장들은 일에 파묻혀 사는 동안 자녀의 어린 시절, 아내와의 따뜻한 가정생활을 놓친 것을 후회했습니다.
세 번째 후회는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려 노력하다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평생 자기의 솔직한 감정을 표출해보지 못하고 살아온 것을 후회했다고 합니다.
네 번째 후회는 마음 맞는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삶을 마감하기 고작 몇 주 전에야 “오랜 친구”들의 소중함을 깨닫곤 합니다. 친구들이 보고 싶어 수소문 해보기도 하지만 정작 그때쯤엔 자신의 수중에 친구들의 연락처조차 없다는 점을 깨닫고는 좌절합니다.
다섯 번째 후회는 같은 조건에서도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현실에 안주하느라 좀 더 모험적이고 좀 더 변화 있는 삶을 살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습니다.
이 간단명료한 행복의 다섯 가지 진실을 근거로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보면 어떻겠습니까. 얼마나 큰 꿈을 갖고 있느냐보다는 나만의 갖고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인생에서 소소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인생의 행복이 결정됩니다.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은 사소한 일상들입니다. 하루하루 속에 작은 일들로 수많은 행복의 알갱이를 뿌려놓는 것입니다. 그 작은 알갱이들을 느낄 수 있는 사람만이 행복의 주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펌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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