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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岳山(월악산)의 통일 예언

풍월 사선암 2015. 1. 6. 09:14

月岳山(월악산)의 통일 예언

 

월악산 영봉(靈峰) 위로 달이 뜨고, 이 달빛이 물에 비치고 나면 30년쯤 후에 여자 임금이 나타난다. 여자 임금이 나오고 3~4년 있다가 통일이 된다.” 월악산(月岳山)이라 하면 충북의 제천과 충주에 걸쳐 있는 산이다.

 

월악산 일대 장년 식자층 사이에서는 통일을 예언하는 이 풍수도참(風水圖讖)이 진작부터 전해지고 있었다.

 

이 예언의 출처를 추적해보니 불교계 고승이었던 탄허(呑虛·1913~1983)가 그 발원지였다.

 

대개 불교 고승들은 주역(周易)이나 풍수도참, 정감록(鄭鑑錄) 같은 비결서(秘訣書)를 가까이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점쟁이나 술사(術士)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탄허는 유년 시절부터 도교적 성향이 강했던 정읍의 보천교(普天敎)에서 자랐기 때문에 풍수도참과 예언을 기피하지 않는 기질이 있었다.

 

탄허가 1975년 무렵 월악산 자락인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있는 덕주사(德周寺)에 들렀다고 한다. 덕주사는 신라 마지막 임금이었던 경순왕의 딸인 덕주(德周)공주가 머물렀던 절이다. 마애불을 덕주공주가 세운 것이라고 전해질 만큼, 덕주사는 망국 공주의 한()이 서려 있는 절이다.

 

탄허가 왔을 때 덕주사 주지를 맡고 있었던 월남(月南) 스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이 풍수도참에 기반을 둔 예언이 나왔다는 것이다. 당시 이 이야기를 접한 사람들은 황당한 이야기로 여겼음은 물론이다.

 

예나 지금이나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황당한 이야기를 천시한다. 7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월악산 봉우리 위에 뜬 달이 물에 비친다는 이야기는 납득이 안 됐다. 주변에 큰 호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여자 임금 이야기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70년대 후반 댐 공사가 시작돼 1983년경 충주댐이 완성되는 게 아닌가! 충주댐에 물이 차기 시작하니까 월악산 달이 드디어 물에 비치게 되는 것 아닌가! 1983년부터 30년을 계산하면 2013년이다.

 

이때 여성인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2015년은 집권 3년 차에 해당하는 해이다. 월악산 예언대로라면 올해부터 통일을 향한 어떤 조짐이 나타나야 옳다. 과연 이 예언이 실현될까?

 

<조선일보 조용헌 살롱 / 입력 : 2015.01.05 03:05>


임금 나오고 3~4년 후 통일남북 정상회담에 월악산 예언재조명

 

월악산 영봉 위로 달이 뜨고, 이 달빛이 물에 비치고 나면 30년 쯤 후에 여자 임금이 나타난다. 여자 임금이 나오고 3~4년 있다가 통일이 된다

 

1983년 입적한 불교계 고승 탄허 스님의 생전 통일 대예언으로 알려진 월악산 예언이다.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월악산 예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1913년 전북 김제에서 출생해 스물두 살의 나이로 입산한 탄허 스님의 월악산 예언의 시작은 1975년 무렵 스님이 월악산 자락인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있는 덕주사에 들렀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덕주사는 신라의 마지막 공주인 덕주 공주가 세운 사찰로, 탄허 스님이 덕주사를 찾았을 때 주지를 맡고 있었던 월남 스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풍수도참에 기반을 둔 통일 예언이 나왔다고 전해진다.


당시 월악산 주변은 온통 산으로, 큰 호수가 없었기 때문에 달빛이 물에 비친다는 탄허 스님의 예언은 설득력이 낮았다. 그러나 1978년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조동리를 잇는 충주댐 공사가 시작됐고, 1983년 충주댐이 완공됐다.

 

충주댐에 물이 차기 시작하자 월악산 위에 뜬 달이 물에 비치기 시작했고, 충주댐이 완공된 지 약 30년 후인 20132월 대한민국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정부가 출범했다. 이후 탄허 스님의 예언은 종종 언급되어 왔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약 5년이 지난 2018,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자 온라인에서는 월악산 예언이 다시 화제로 떠올랐다.

 

누리꾼들은 예언일 뿐이지만, 비슷하게 맞아 떨어지는 상황에 신기하다며 소름 돋았다”, “탄허 스님 대단하시다”, “우연의 일치라 해도 신기하다”, “하나 둘 맞아 들어가고 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일보 입력 2018-04-27 15:00

 

탄허(呑虛)스님의 예언 일본은 침몰한다

 

일본은 과거의 지은 업보로 가장 불행한 나라가 되며...”

 

요즘 일본의 아베 수상을 비롯한 극우주의자들이 여러 가지로 막말을 쏟아내 여간 심사가 사나운 것이 아닙니다.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교과서에 집어넣었습니다.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맺힌 절규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전쟁 때는 으레 그런 것이 아니겠느냐고 조롱을 합니다. 심지어는 우리의 안중근 의사를 한낱 이토히로부미를 살해한 테러리스트로 규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국난징의 대학살을 부인합니다. 한 발 더 나가 일본천황이라는 사람을 살아 있는 신으로 추앙을 합니다. 그런데 세계의 지탄을 받으면서도 이들은 막가파처럼 전혀 뉘우침이 없네요.

 

()하면 변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가 아닌가요? 이들이 후안무치(厚顔無恥)하게도 극한으로 치닫는 것을 보면 아마도 일본이 망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래전에 예언가(豫言家)로 유명한 탄허(呑虛 1913년 음력 115~1983)’라는 고승이 계셨습니다. 본관은 경주, 법명은 택성(宅成 : 鐸聲), 법호는 탄허(呑虛), 속명은 김금택(金金鐸)으로 고전과 역경(譯經)에 능통하신 분이었죠. 탄허가 일본의 멸망을 예언하신 말씀은 이렇습니다.

 

그 분이 일본의 미래에 대해 예언한 책 가운데 주역선해(周易禪解, 3, 82년 출간)’부처님이 계신다면이라는 두 권의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이 지난 201133월 일본 동북지방을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가 터지자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주역선해(3)’에서 현재 지구 표면은 육지가 1/4정도인데, 앞으로 지구 대변화를 거쳐 육지가 지구 전체의 3/4이 될 것으로 예언했습니다.

 

탄허는 북극의 빙하가 지구 속의 불기운으로 녹고 있어 우리나라 서해의 약 2배 크기 땅이 솟아올라 만주와 요동반도의 일부가 다시 우리 영토로 회복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일본에 대해서 일본은 침몰한다. 일본은 과거의 지은 업보로 가장 불행한 나라가 되며, 피해 후에는 자주력이 없으므로 한국의 영향권으로 들어온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낙관적이란 것은 이 변화 속에서 다른 나라들은 물에 잠기고 반쪽이 나고 하지만 우리나라만은 강토가 늘어난다. 서해가 육지가 되면서 만주가 우리한테 온다. 일본은 어떻게 되느냐? 일본은 손방(巽方)인데 손은 주역(周易)’에서 입지(入池)로 푼다. 북극 얼음물이 녹을 때 잠기고 말 것이다.” 고 예언을 한 것이죠.

 

중앙대 장화수 명예교수가 정리한 탄허 스님의 주요예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간방(艮方)에 간도수(艮度數)가 접합됨으로써 이제 한국에 어두운 역사는 끝맺게 되었다.

    인류 역사의 시종(始終)이 이 땅 한국에서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소녀인 미국은 부인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런 점에서 미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도움은 마치 아내가 남편을 내조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그 결과는 남편의 성공을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한다.

 지금은 결실의 시대다. 열매를 맺으려면 꽃잎이 져야 한다.

    꽃잎이 지려면 금풍(金風)이 불어와야 한다. 그 금풍이란 서방 바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도움으로 인류 역사의 열매를 맺고 세계사의 출발을 한반도에서 출발 시킨다는

    천기를 보여주는 증좌이다.

 현재의 중국 영토로 되어 있는 만주와 요동반도의 일부가 장차 우리의 영토로 다시 복귀하게 될 것이다.

 일본 열도의 3분의 2 가량이 바다 속에 빠져서 침몰할 것이다.

 한반도의 동해안도 해일과 지진으로 침몰하고 그 대신 서해안이 한반도 2배로 융기된다.

 지구가 237분 삐뚤어져 있다. 북 빙하가 녹아 내려 미국의 서부해안과 일본 열도가 침몰할 것이다.

    이에 따라 지구는 생태계 변화가 다가오고 천지개벽이 일어난다.

 지진에 의한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 핵폭발 등이 일어나 핵보유국들이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인류의 운명에 비극이 다가오고 있다. 인류의 60-70%가 소멸된다.

    그러나 육지의 면적이 더 넓어져 생존하는 인류가 더 윤택하게 살게 될 것이다.

 오래지 않아 한반도는 국운이 융성해질 뿐만 아니라 위대한 인물들이 나타나서 조국을 통일하고

    평화로운 국가를 건설할 것이다.

 

어떻습니까? 일본 열도의 침몰과 멸망은 아마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예지(叡智)가 밝으신 탄허 같은 고승이 주역을 보고 풀어내신 것이니까요. ‘주역의 원리는 이 우주, 자연과 인간을 같이 봅니다. 그러니까 우주, 자연을 지배하는 원리가 인간사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이죠. ‘주역이란 것은 원체 폭이 넓습니다. 불교를 빼고는 아마 이 역학이 동양 철학의 근본이 아닐는지요?

 

주역은 도()를 밝힌 겁니다. 주역에서 도를 무엇이라 하는가요? 도란 것은 태극(太極)을 뜻합니다. 태극은 우주가 생기기 전의 면목을 말합니다. 태극의 원리는 죽은 몸뚱이가 아니기에 이 우주 만유(萬有)를 자아냅니다. 태극은 동정(·)의 원리를 가지고 있으니까 한 번 동()하고 정()한 것이 천지가 된 것입니다. 천지는 또 동정의 원리에 따라 사상(四象)을 생성해낸 것이죠.

 

사상은 공간적으로는 동서남북이요, 시간적으로는 춘하추동입니다. 사상은 동정 · 음양의 원리를 가지고 있으니까 팔괘(八卦)가 되는 것입니다. 팔괘가 다시 팔·팔 육십사, 육십사괘가 된 것이죠. 그럼 성인(聖人)이 가르친 역학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근본 자리로 소급시키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주 만유가 육십사괘에서 일어났다고 보는 것이죠.

 

육십사괘는 팔괘, 팔괘는 사상, 사상은 음양, 음양은 태극입니다. 그럼 태극은 어디에서 일어났는가요? 태극은 일어난 데가 없습니다. 일어난 자리가 없는 그 자리는 천당과 지옥도 없습니다. 생멸(生滅)도 없습니다. 그것을 해탈(解脫)이라 그러는 것이지요. 그 자리로 소급시키면, 성인은 그 자리에 사는 겁니다. 그것이 역학입니다. 아무쪼록 중생들로 하여금 근본 자리로 소급을 하여 도통(道通)하게 하는 것, 그것이 주역의 대의(大義)인 것이지요.

 

개인이나 나라나 언제나 겸허하고 넉넉해야 합니다. 그리고 잘못을 참회할 줄 알아야 하죠. 각박하고 막되며 이웃을 배려하지 않고 저만 옳다고 막 나가는 사람이나 국가는 망하고 맙니다. 일본 극우주의자들의 도를 넘는 망동(妄動)과 망언(妄言)이 일본침몰을 앞당기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나라는 앞으로 도덕의 부모국이요, 정신의 지도국이 된다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더욱 발전할 것이며, 정신적으로 장차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 제일가는 지도국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점차어변성룡(魚變成龍)의 나라가 되고 있는 중입니다. 일본 정도의 나라가 감히 어쩔 수 있는 그런 나라는 아닌 것이지요!

 

*김덕권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