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찬양음악

Amazing Grace ( '눈물의 길' )

풍월 사선암 2013. 12. 21. 20:27

먼저 노래를 들으면서 이 노래의 설명을 읽어 주세요.

Amazing Grace ( '눈물의 길' )

 

Native American - Amazing Grace (in cherokee)

nana mouskouri - amazing grace

박정현 - Amazing Grace / Korea R&B Queen

 

Amazing Grace (나 같은 죄인 살리신)

- Anne Murray -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That save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am found,

Was blind, but now, I see.

 

T'was Grace that taught...

my heart to fear.

And Grace, my fears relieved.

How precious did that Grace appear...

the hour I first believed.

 

Through many dangers, toils and snares...

we have already come.

T'was Grace that brought us safe thus far...

and Grace will lead us home.

 

The Lord has promised good to me...

His word my hope secures.

He will my shield and portion be...

as long as life endures.

 

When we've been here ten thousand years...

bright shining as the sun.

We've no less days to sing God's praise...

then when we've first begun.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That save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am found,

Was blind, but now, I see.

Was blind, but now, I see.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워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고 귀하다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리

 

거기서 우리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처럼 밝게 살면서 주 찬양 하리라

   

< 화가 로버트 린드노(1871~1970)가 그린 '눈물의 길'(1942년 작) >

 

Amazing Grace

 

지금으로부터 160여년 전인 1838~39. 지금의 미국 동부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앨러배마 주 일대에 살고 있던 체로키 인디언이 백인 이주민 국가 '미합중국'의 강제 이주령에 의해 고향에서 5천리(2000km) 떨어진 머나먼 오클라호마 주 허허벌판으로 쫓겨났습니다.

 

이들이 미국 기병대에 쫓겨 피눈물을 흘리며 떠난 사연을 미국사에서 '눈물의 길' 또는 '눈물의 행로'(the Trail of Tears)라고 하지요. 정확히 말하면 '눈물과 죽음의 길'이었습니다.

 

이 그림을 보면 마치 이들이 따뜻한 담요와 말, 마차를 갖고 떠난 것 같지만 사실은 몸에 걸친 옷 정도밖에는 거의 갖고 갈 수 없었답니다. 그야말로 맨몸으로 쫓겨난 거지요. 그래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거의 대부분 걸어서 이동해야 했고, 추운 한겨울에도 맨바닥에 누워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결국 추위와 굶주림, 질병으로 얼추 4,000명이 도중에 숨졌습니다. 이 피눈물과 죽음의 강제이주는 1839년 봄에 끝났습니다. 이때 이들이 부른 노래가 Amazing Grace였습니다. 죽은 이들을 땅에 묻으며 이 노래의 영감을 빌려 그들의 명복을 빌었고 살아남은 이들의 힘을 북돋우기 위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노래를 체로키어로 번역해 이들에게 전해 준 인물은 이들과 함께 살면서 강제이주에 끝까지 반대해 법정투쟁까지 하며 이들을 도운 백인 선교사 새뮤얼 워시스터(1798~1859)였습니다. 오늘날 체로키 인디언들은 이 노래를 거의 애국가처럼 부릅니다. 여기에는 이런 가슴 아픈 사연이 있지요. 말하자면 과거를 기억하기 위한 투쟁입니다.

 

< 체로키 인디언 강제이주로. 고향에서 5천리 너머 중부지방으로 쫓겨났다.>

 
Patsy Cline - Amazing Grace
Nana Mouskouri - Amazing Grace
BZN - Amazing Grace
Cecilia - Amazing Grace
Demis Roussos - Amazing Grace
Hayley Westenra - Amazing Grace
Helmut Lotti - Amazing Grace
Hollie Smith - Amazing Grace
Judy Collins - Amazing Grace
Vicky Leandros - Amazing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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