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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밀려온다"..朴대통령, 휴가지 '저도'어떤 곳이길래..

풍월 사선암 2013. 8. 1. 09:06

"그리움 밀려온다"..대통령, 휴가지 '저도'어떤 곳이길래..

 

1967731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박근혜(사진 오른쪽 끝)대통령 등 가족들과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해군 보트를 타고 저도로...

 

"그리움 밀려온다"대통령, 휴가지 '저도'어떤 곳이길래"이곳에 오니 부모님과 함께 했던 추억과 그리움이 밀려온다." 여름휴가를 떠난 박근혜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관련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박 대통령은 3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별장인 청해대(靑海臺·바다의 청와대)가 위치했던 경남 거제의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음을 알리는 글과 함께 사진 5장을 공개했다.

 

▲‘저도의 추억’ 성심여고 1학년에 재학중인 1967년 저도에서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진

 

 

 

'추억 속의 저도'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 대통령은 "35여년 지난 오랜 세월속에 늘 저도의 추억이 가슴 한편에 남아 있었는데 이곳에 오니 부모님과 함께 했던 추억과 그리움이 밀려온다"고 적었다.

 

이어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저도의 모습늘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자태는 마음을 사로잡는다""복잡하고 힘든 일상을 떠나 마음을 식히고 자연과 어우러진 백사장을 걸으며"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사진 5장에 각각 제목을 붙였다.

 

'저도의 추억'이란 사진에는 박 대통령이 긴 치마에 편안한 복장으로 백사장에서 나뭇가지로 '저도의 추억'이란 글을 모래 위에 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산책하면서'란 사진에서는 산책로를 걸어가며 손가락으로 뭔가를 가리키고 있고, '선상에서'라는 사진에서는 배 위에앉아 선글라스를 쓴 채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거가대교를 바라보며'란 사진에는 정자에 오른 박 대통령이 활짝 웃으며 먼 곳을 바라보는 모습이, '옛 생각을 더듬으며'란 사진에는 2층짜리 건물을 배경으로 박 대통령의 뒷모습이 담겼다.

 

 

저도(豬島)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섬.

위치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柳湖里) 88-1

 

면적은 434181이다. 거제도 북단에서 1정도 떨어져 있으며, 섬 전체가 해송·동백나무·팽나무 등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여 있다. 해안에는 202m의 인공 백사장이 있고, 1973년 완공되어 박정희(朴正熙) ()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되던 청해대(靑海臺) 본관이 있다.

 

1920년부터 일본군의 통신소와 탄약고로 사용되었고, 1950년에는 주한연합군의 탄약고로 사용되었다. 1954년부터는 해군에서 이승만(李承晩) () 대통령의 휴양지로 활용하였고, 1972년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된 뒤 1975년 행정구역이 거제군에서 해군통제본부가 있는 진해시로 편입되었다. 19931119일 대통령령에 따라 청해대 시설이 해제되면서 같은 해 121일 행정구역도 거제시 장목면으로 환원되었다.

 

그러나 행정구역만 환원되었을 뿐, 2003년 현재까지 국방부 소유지로서 해군통제부가 관리하면서 시설물 관리 등을 이유로 주민출입을 통제해 왔다. 이 때문에 거제시민들은 수차에 걸쳐 저도의 거제시 반환을 요구하는 한편, 거제권 관광개발계획에 저도를 포함시켜 개발이 가능하도록 시설물과 관리권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해 달라는 요구를 하는 등 소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국방부와 거제시가 대립해 왔다.

 

저도에는 인공 백사장 외에 9홀 규모의 골프장,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2층의 청해대 본관, 경호원 숙소, 팔각정과 산책로, 전망대, 자가발전소 등이 있고, 부산광역시와 거제도를 연결하는 총길이 8.2의 거가대교가 2010년에 개통되었다. 거제 동부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청해대(靑海臺)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저도에 있는 군 휴양시설.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柳湖里)의 저도(豬島)에 있는 국방부 소유의 군 휴양시설이다. 청해대가 위치한 저도는 원래 1920년부터 일본군의 통신소와 탄약고로 사용되던 곳이다. 이후 1950년 주한연합군의 탄약고로 사용되다가, 1954년부터는 해군에서 이승만(李承晩) 대통령의 휴양지로 활용하였다. 그러다 1973년 연면적 171평 규모의 2층 화강암 건물인 청해대 본관이 완공되면서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되었다.

 

일명 '바다의 청와대(靑瓦臺)'로 불리며, 본관 건물을 중심으로 섬 주변에는 8개 동의 수행원 및 경호원 숙소, 막사, 청기와로 지붕을 씌운 팔각정 건물, 9홀 규모의 골프장, 골프장 주변을 따라 낸 산책로, 전망대, 자가발전소 등이 있었고, 대한민국 지도와 태극 문양을 본뜬 연못이 있다.

 

1975년 저도의 행정구역이 거제군에서 해군통제본부가 있는 진해시로 편입된 뒤, 19931119일 대통령령에 따라 청해대 시설이 해제되면서 같은 해 121일 행정구역은 다시 거제시 장목면으로 환원되었다. 그러나 행정구역만 환원되었을 뿐 2003년까지도 국방부 소유로서 해군통제본부가 관리하면서 시설물 관리 등을 이유로 주민의 출입을 통제하고 군 휴양시설로 이용해 왔다.

 

섬 전체가 해송·동백나무·팽나무 등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여 있고, 202m 길이의 인공해수욕장도 조성되어 있어 천혜의 관광지로 꼽힌다. 이 때문에 거제시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저도와 청해대 등의 시설물과 관리권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해 달라는 요구를 계속해 왔는데, 아직까지도 소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국방부와 거제시가 대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