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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샤쓰 입은 사나이 - 한명숙

풍월 사선암 2012. 7. 21. 23:34

노란샤쓰 입은 사나이 - 한명숙

 

 

*한명숙 : 출생1935년 12월 1일 (만 76세)

한 때 노래로,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원로스타들이 생활고를 겪고 있다. 왕년에 화려한 시절을 보내며 사랑받았던 원로스타들 생활고는 대중들에게 충격과 함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원로가수 한명숙은 710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생활고를 토로했다. 한명숙은 20평 남짓한 저소득층 임대주택에서 거주 중이다. 한명숙은 이마저도 6년 동안 신청해 힘들게 얻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명숙은 "1달에 월세 4만 원이다. 이사 온 지 딱 1달 됐다. 정부 도움받아서 이사했다. 생활보호대상자로 돼있다"고 고백했다. 1960년대 '노란샤쓰의 사나이'로 국민가수 대열에 올랐던 한명숙이 고백한 생활고는 팬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한명숙은 36세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했다. 이후 아들마저 공황장애를 겪으며 가세가 기울었다. 한명숙은 "11녀가 있지만 딸은 미국에 있고 아들은 공황장애다. 아들이 도움되는 게 없다. 오히려 내가 도와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명숙 아들은 가수 이명훈 '내 사랑 영아'를 작곡했다. 한명숙은 "공황장애 때문에 아들이 음악적 재능을 펼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명숙은 이날 방송에서 지역 축제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한명숙은 오랜만에 오른 무대가 즐거운지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시종 미소를 잃지 않았다. 한명숙은 가끔 오르는 무대 출연료가 수입 전부였다. 이날 한명숙은 잔액 286원이 전부인 통장을 공개하며 "돈이 없다. 여기서 더 저축한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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