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명상글

못 배운 사람

풍월 사선암 2012. 3. 31. 00:15

 

못 배운 사람

 

貴而驕, 壯而肆, 老而衰, 窮而悴, 皆不學之人也. -醒言

귀이교, 장이사, 로이쇠, 궁이췌, 개불학지인야. -성언

 

귀해졌다고 교만을 떨고,

힘 좋다고 제멋대로 굴며,

늙었다고 힘이 쪽 빠지고,

궁하다고 초췌해 지는 것은 모두 못 배운 사람이다.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못난 놈들이 꼭 이렇다.

조금 살만하면 건방을 떨고, 사치가 끝없다.

제 처지가 남보다 나을 성 싶으면 으스대는 꼴을 봐줄 수가 없다.

 

그러다가 조금 힘이 빠지면 금세 의기소침해서 슬금슬금 남의 눈치나 본다.

형편이 조금 어려워지면 얼굴에 궁상이 바로 떠오른다.

비굴한 낯빛을 짓는다. 이런 것은 다 바탕 공부가 부족한 탓이다.

 

난관 앞에서도 의기소침하지 않고,

시련의 날에 더욱 굳건하며,

환난 앞에서 흔들림 없는 그런 정신은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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