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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다스리기

풍월 사선암 2012. 3. 10. 17:56

스트레스 다스리기

 

스트레스는 마음의 질병이다.

 

Stress! 몸에 해로운 정신적 육체적 자극(충격)을 말한다. 스트레스는 마음의 병균(초조, 불안, 열등의식, 상처, 심적인 고통, 의심)이 심장으로 침투하여, 마음의 암(부정적 마음, 독선과 아집, 불평과 불만)을 만들고, 심신을 괴롭히는 병리적 현상이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실수를 줄이고 일을 성공으로 이끈다고 하지만, 누적된 스트레스는 행동을 위축시키고, 의욕을 잡아먹고, 심하면 정신질환까지 만든다. 스트레스는 몸과 영혼을 썩게 하며, 열정과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스트레스가 생기는 요인.

 

스트레스는 자신이 만든 마음의 병.

시공의 제약을 받는 인간은 욕망과 현실의 부조화 속에 살아 왔고, 특히 현대인은 다양한 정보 공유에 따라 욕망은 비대해졌지만, 현실은 각박하고 어려워졌고, 풍요 속의 빈곤감, 미래 불확실 등 생존 불안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 완벽주의자 일수록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기타 스트레스 발생 요인은 다양성의 이름으로 질서와 품위를 잃어버린 학문과 가치관의 혼란, 종교적 갈등, 인간 존엄성과 정체성 상실, 존재 회의감(懷疑感) 등 정신적 소화불량은 스트레스를 만든다. 스트레스는 의 원인이 외부에 있지만 사실은 자신의 마음이 만든 것이다.

 

2) 각박한 근무 환경은 실적(實績) 스트레스를 만든다.

조직과 사회가 조직화, 대형화, 속도화 되면서 인간의 존엄한 가치는 사라지고 기능인으로 전락했고, 경쟁 체제 속에서 자아를 잃고, 실적으로 비교당하는 서글픔, 생존하기 위한 부딪힘 등 실적 스트레스를 받는다. 조직 생활은 자존심 상할 일들은 많아지는데, 즐거운 일들은 갈수록 줄고 있다. 칭찬하고 위하는 마음들은 사라지고, 따지고 요구하는 일들만 늘어가고, 행복한 성공보다 좌절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업적 스트레스를 받는다. 욕심이 많고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다.

 

3) 복잡한 대인관계는 대인(對人)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이해관계가 얽히고, 생각과 제도가 다양해졌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확인할 일과 생각이 다른 사람과 상대할 기회가 많아졌다. 세상에는 사람보다 무서운 것이 없다. 함께하는 사람 때문에 수시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에 빠진 인간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과 담배를 하고, 운동을 하지만 스트레스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 스트레스는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잡초처럼 끈질기게 생겨나고, 암 조직처럼 빠르게 확산된다.

 

스트레스를 이기는 기술

 

단순한 생각과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예방하라.

불어오는 바람을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할 수는 있다. 스트레스는 어둡고 복잡한 곳으로 침투하여 마음을 압박하고 때로는 갈기갈기 찢는다. 스트레스는 누가 안겨 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선택하고 본인이 만든 것이다. 단순한 생각과 나에게 유리한 생각(지금의 시련은 다 나의 발전을 위한 과정이다.)으로 스트레스가 생길 마음 공간을 만들지 말고, 단순하게 살아야 한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본디 내 것이 아니라면 빨리 버리고, 고통의 무게를 느끼면 내려놓고, 피할 수 없으면 받아들이고, 마음 훈련을 해야 한다. 마인더컨트롤, 복식호흡, 자기암시, 자기 수양, 주기적인 운동(산보나 등산)으로 스트레스 발생 요인을 제거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래도 생기는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어야 한다. 특히 불쾌하고 괘씸한 사람에게 꽁하게 품는 꽁 병은 스트레스의 주범이다. 꽁하게 응어리진 마음을 풀지 못하고 오래 동안 쌓이면 암세포처럼 전이되어 언젠가는 폭발한다. 상대에게 불편한 감정이 생기면 용기를 내어 바로 말을 하고(소인배로 보일까봐 참고 넘기지 마라. 웃으면서 ~~ 이건 좀 불편하다고 고백.), 한 잔의 해장술로 술을 다스리듯이, 불쾌한 상대를 불쌍하게 보고 용서하는 기법도 있다. 용서 기법은 고도의 정신적 수양이 되어야 가능하다.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인정하라.

스트레스는 욕망의 좌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자기중심을 잡고, 자기 정체(正體)감을 지키며, 스스로 비교의 덫에 걸리거나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여유와 건강을 잃지 말고, 하나뿐인 자기부터 인정하고 사랑하여 자기만족감을 유지하라. 내가 나를 인정하듯이, 그의 입장에서, 그의 눈으로 그의 존재를 인정하라. 그가 보는 그는 내가 보는 나만큼 소중하다. 나는 나에게 전부지만, 그에게 나는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나를 비우고, 상대에게 맞추면 다툴 일과 화낼 일이 줄어든다.

 

자존심 상하더라도 반응하지 마라.

산다는 것은 부딪힘과 갈등의 연속이다.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그대로 받아들여라. 상대의 무례함, 무시하는 태도, 경우에 지나친 언사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마라. 현상을 나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라.(모든 것이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믿어라. 상대의 기분 나쁜 언행도 나의 발전을 돕는다고 생각하라.) 나에게 불리한 인위적인 판단과 해석은 내가 나를 죽이는 짓이다. 고난과 고통, 무시와 비난도 다 나의 발전의 과정이라고 받아들여라. 화가 난다고 자존심과 를 개입시키지 마라. 자존심과 왜가 개입되면 스스로 복잡해지고 괴로워진다. 자존심은 명예와 직결되는 곳에만 개입시켜라. 자존심이 상하면 자신감으로 대응해야 한다.

 

내가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져라.

빛나는 태양에는 그림자가 없듯이, 모든 것을 밝게! 나에게 유리하게! 편하게 보는 사람에겐 어둠은 없다. 마음이 밝으면 스트레스는 발붙이지 못한다.(어두운 마음은 스트레스가 자라나는 보금자리다.) <내가 최고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스트레스를 만들지 마라. 스트레스는 열등의식과 예민함 때문에 불어난다. 사소한 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싸우기도 전에 이미 진다. 내가 최고라고 자기 암시를 지속하면 내가 최고라는 믿음이 생기고 잡다한 고통은 녹아 버린다. 반면 열등의식과 예민함은 스트레스를 불러들이고 키우는 쓰레기 창고다.

 

스트레스의 근본 요인을 치유하라.

뿌리가 살아 있는 나무는 다시 살아나듯이, 스트레스도 근본 뿌리를 잘라내지 않으면 어떤 형태로든 심신을 괴롭힌다. 스트레스의 뿌리는 약한 마음, 비교하는 마음, 허영심, 무절제한 욕망, 게으름 등이다. 스트레스의 뿌리를 찾았다면 스트레스 살충제인 절제(節制), 정도(正道), 자기중심과 자기애(自己愛), 자신감을 뿌려야 한다. 스트레스는 근본 뿌리를 자르기 전에는 사라지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과 솔직한 대화, 이메일 및 편지 보내기, 글쓰기, 자기 성찰 등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이 있다면 피하고 주저하지 말고 대화로 녹여야 한다.

 

나의 의도(意圖)에 맞지 않으면 분리하라.

나와 기분 나쁜 일을 분리하라. 상대가 주는 스트레스, 상대방의 배신, 기분 나쁜 사실들, 상대방의 실언과 무례함 등 남이 나에게 주려고 하는 기분 나쁜 선물(?)을 내가 받지 않고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그의 것이 된다. ()와 비아(非我)를 구분하고, 욕심을 버리고 나와 일을 분리하면 상대의 무례함은 그의 실수로, 고객의 거절은 상품에 대한 거절로, 실패는 도전의 기회로, 고통은 성숙의 거름으로 바뀐다.

 

스트레스 받을 일을 하지 마라.

불완전한 인간에게 어려운 주문이다.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고귀한 나를 존중하고, 행동을 절제하며, 나의 행동을 관찰하고 나와 대화하라. (지금 무슨 행동을 하고 있고 무슨 걱정을 하고 있는가를 감시하라. 고난이 깊을수록 인간 승리의 표본이 될 사람이라고 위로하라. 내가 남에게 주면 100배 이상이 돌아온다고 명심하라.) 인간사의 일도 작용과 반작용, 원인과 결과, 자업자득(自業自得) 등 쌍방향으로 작용한다. 스트레스를 주면 나도 받게 된다. 남을 이롭게 하여 스트레스 받을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세상일은 뿌린 대로 거둔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곳에 팥이 난다. 자유롭고 싶고, 후유증(後遺症)을 남기지 않으려면 정도를 걷고, 원칙을 지켜라.

 

스트레스가 오면 웃어라.

인간은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다. 웃기 때문에 즐거워지는 것이다. 갈수록 복잡하고 치열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신앙생활로 큰 의지처를 만들고, 웃음으로 정신 근력을 키워야 한다. 웃다보면 정말로 웃을 일이 생긴다. 마음이 웃어야 웃는 얼굴이 자연스럽다.(상대가 웃을 때 눈을 보라. 인위적으로 웃으면 눈의 변화가 없다.) 마음 근육이 웃어야 얼굴 근육도 따라서 웃는다. 웃음도 훈련으로 키울 수 있다. 인위적으로 웃어도 웃는 얼굴이 되고 마음은 즐거워진다. 산만하고 걱정거리가 생기면 운동하고 활동하라. 앉아 있으면 스트레스를 더 키우게 된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박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