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양식/시사,칼럼

한국인을 살린 위대한 욕설

풍월 사선암 2011. 9. 18. 11:26

 

한국인을 살린 위대한 욕설

 

", 그 개새끼들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합니다."

("Dean, we've got to stop the sons of bitches, no matter what.")

 

1950624일 저녁 고향인 미조리주 인디펜던스에 가 있던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은 딘 에치슨 국무장관이, 38도선 全域에서 공산군이 남침하였다고 전화로 보고하자 이렇게 내뱉었다.

 

", 그 개새끼들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합니다."

("Dean, we've got to stop the sons of bitches,

no matter what.")

 

'the sons of bitches'는 영어의 가장 심한 욕이다. bitch는 개 하고 같이 사는 여자를 가리킨다. 외세를 빌어 동족을 친 김일성 집단은 그런 여자가 나은 자식들 같은 나쁜 놈들이란 의미이다. 이 욕설은 한국인을 살렸다. 당시엔 韓美동맹이 없었다. 남침 1년 전 미군은 한국에서 철수하였다. 군부는 중국이 공산화되고, 소련이 핵폭탄을 갖게 되었으니 한국을 지킬 수도, 지킬 가치도 없다고 판단, 병력을 뺀 것이다. 이게 전쟁을 불렀다.

 

그러나 트루먼 대통령이 화를 벌컥 내니 미군이 참전하고 한국은 구출되었다. 우리로선 가장 위대한 名言이자 가장 위대한 욕설이다. 트루먼 대통령이 전화를 받고 점잔을 빼면서 ", , 불행한 일인데, 합참의 판단도 있고 하니, 유엔 및 우방국들과 상의하여 신중하게 대처합시다"라고 말하고 전화기를 놓았으면 한국은 그해 여름 赤化되었을 것이다.

 

19768월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직후 연설에서 朴正熙 대통령도 김일성을 향하여 "미친 개에겐 몽둥이가 약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올해 초 육군 3사단에 갔더니 "김정일 父子는 미친 개. 북괴군의 가슴팍에 총칼을 박자"란 구호가 붙어 있었다.

 

나는 時局강연을 마치면서 늘 이런 구호를 청중들과 함께 외친다.

"김정일은 나쁜 놈, 편드는 자는 더 나쁜 놈, 대한민국 좋은 나라, 미국은 영원한 친구

 

- 趙甲濟 -

 

 

한국을 네 번이나 구했던 트루먼 대통령

 

6.25전쟁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해리 트루먼. 그의 결단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트루먼 대통령은 모처럼 고향인 미주리주 인디펜던스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다가 에치슨 장관으로부터 북한군의 남침공격 사실을 보고받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끼들을 막아야 합니다.”라고 일갈하고, 즉시 미군 파병을 결정했다고 한다.

 

사실 당시 미국으로서는 한국에 미군을 파병해야 할 아무런 조약상의 의무도 또 특별한 전략적 이해관계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파병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원망할 처지도 아니었다. 하지만 트루먼 대통령의 이런 결단으로 한국은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그리고 195012월 예상치 못한 중공군의 개입으로 또 다시 위기를 맞았을 때 노동당 등이 한국을 포기하고 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자 우리는 한국에 머물 것이고 싸울 것입니다. 우리가 한국을 버리면 우리를 믿고 용감하게 싸웠던 한국인들은 모두 살해될 것입니다. 우리는 곤경에 처한 친구를 버리는 나라가 아닙니다라며 거절했다고 한다. 한국을 두 번 구해준 셈이다.

 

또한 미군은 흥남에서 중공군의 포위망을 뚫고 후퇴하면서 한국인 10만여 명을 구출해 데리고 왔다. 이후 휴전협상에서 보통의 대통령이라면 모든 포로의 상호교환을 통해 자국민 포로를 데려 오려고 했겠지만 트루먼은 반공포로를 돌려보낼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외국인의 인권을 위해 자국민 포로를 희생시킨 셈이다.이처럼 트루먼 대통령의 결단으로 인해 한국은 네 번이나 구제를 받았다.

 

그리고 그 덕분에 우리는 지금 자유와 번영을 누리며 잘 살고 있다. 그런데도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6.25전쟁이 있었던 6월만이라도 그를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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