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외국음악

Baby Alone In Babylone / Jane Birkin

풍월 사선암 2011. 9. 10. 10:17

 

 

Jane Birkin - BABY ALONE IN BABYLONE

 

발매일 : 1983

 

세르쥬 갱스부르의 아내로서,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어머니로서도 유명하지만, 가수 겸 배우로서 독특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외모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제인 버킨의 스튜디오 음반. 국내에서는 LP 시절 "Ex Fan des Sixties"와 함께 합본 베스트로 소개되었다가 이제 디지팩으로 공개된 애호가용 소장용 음반.

 

 

 

Baby Alone In Babylone / Jane Birkin

 

Baby alone in Babylone, noy'ee sous les flots de pontiac

De cadillac, de bentley'a L.A, de rolls royce et de buick

Dans la nuit m'etallique

Babe alone in babylone, noy'ee sous les flots de musiques 'electriques

D'rock'n roll, tu recherches un r'ole, tu recherches les studios et les traces de monroe

Les strass et le stress, dieux et d'eesses de L.A

Baby alone in Babylone, noy'ee sous les flots de lumi'eres, de poussie'res

d'etoiles 'eph'em'eres, tu r'eves d'eternit'e, h'elas, tu vas la trouver

Baby alone in Babylone, noy'ee sous les flots de tes larmes et le charme

D'une avenue du cr'epuscule, c'est le sunset boulevard qui serpente dans le noir

Baby alone in Babylone, noy'ee sous les flots des sunlights, d'Malibu

petite star inconnue, tu n'as vu que l'etoile d'la police f'ed'erale

 

 

 

제인 버킨 (Jane Birkin)

출생 : 19461214(영국 런던)

신장 : 174 cm

본명 : Jane Mallory Birkin

직업 : 가수, 배우

데뷔앨범 : 1969 1집 앨범 [Jane Birkin & Serge Gainsbourg]

영화 : <욕망 (Blowup:Blow-Up, 1966)>,

<아무도 모르게 (Kung Fu Master, 1987)>

수상 : 1985년 제42회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더스트 (Dust, 1985)>

 

많은 여성들이 멋진 명품 가방이나 지갑 하나 정도는 가지고 싶어 한다. 그 명품 가방 중에서도 꽤나 유명한 이름으로 알려진 '버킨 백'. 선망의 대상인 이 명품 가방에 이름을 올린 스타가 바로 가수 제인 버킨(Jane Birkin)이다. 영국 출신으로 배우이자 가수이며 '영원한 샹송의 뮤즈'라고도 불리는 신비의 여인 제인 버킨은 타고난 미모와 재능을 발휘해서 영화와 음악 두 분야에서 모두 성공한 행운의 여성이다. 그녀는 나중에 시인으로서 명성을 떨치기도 한다.

 

군인이었던 아버지와 배우이며 가수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버킨은 17세 때 청각장애자 역할로 연기에 입문하게 됐고, 곧이어 뮤지컬 '패션 플라워 호텔'에도 출연했다. 스타로 성장해 가던 그는 눈에 띄는 미모 때문인지 이후 화려한 남성편력을 자랑하게 된다. 버킨은 19세에 불과했던 1965년 유명 첩보 영화인 '007' 시리즈의 음악감독 존 배리(John Barry)와 결혼해서 세계적인 화젯거리가 됐다. 하지만 철없던 시절의 결혼은 오래 가지 못했다. 버킨은 존 배리와 이혼한 뒤에 프랑스로 건너갔고 1966년에 영화를 찍다가 인생의 동반자라 할 수 있는 세르주 갱스부르(Serge Gainsbourg)를 만나게 된다.

 

배우이자 가수, 유명 작곡가이기도 했던 갱스부르는 프랑스 최고의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를 위해 'Je t'aime moi non plus'를 만들지만 바르도가 취입을 거절하는 바람에 버킨에게 이 곡을 부르는 영광을 안겨 줬다. 프랑스 대중문화의 한 축을 지탱해온 샹송 역사에서 커다란 획을 그은 명곡 중 하나인 이 곡은 주인이 바뀌면서 더 큰 인기를 끌었다. 버킨은 신음과도 같은 야릇한 한숨과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노래를 불러 외설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 팬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명곡이 됐고 이후에도 버킨 특유의 부서질 것 같은 가녀린 목소리는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이 목소리는 갱스부르에게도 영감을 줘서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제인 버킨은 1982년에 갱스부르와 헤어지고 영화감독 자끄 드와이용(Jacques Doillon)과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갱스부르는 이혼 후에도 버킨을 위한 곡들을 썼고 그 가운데 1983년 발표된 'Baby Alone in Babylone'은 이 세계적 커플을 잊지 못한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갱스부르와 버킨 사이에서 태어난 딸인 샬롯 갱스부르는 외모는 물론 목소리도 어머니와 닮아 버킨의 대를 잇고 있다. 버킨은 1991년에 갱스부르의 사망을 애도하는 파리 공연을 가지며 전 남편이자 자신의 은인이며 영혼의 동반자에 대한 예를 갖추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출처 : 성우진, 음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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