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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휴가를 위한 안전수칙 점검하기

풍월 사선암 2011. 7. 31. 08:43

정보가 가득한 알짜배기 여행 지침서! 2011 여름 바캉스 올 가이드

 

1년에 딱 한 번 찾아오는 황금 같은 바캉스. 산으로, 바다로 떠날 생각에 들뜨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겠지만 곳곳에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 몇 가지 안전수칙부터 점검해보자.

 

사소한 일이지만 유사시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알아두면 유용한 전화번호를 함께 소개한다.

 

운전할 때는

 

차량 점검을 잊지 않는다

 

휴가철에는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 자동차 점검을 필수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만일 계기판 경고등이 간헐적으로 깜박인다면 고속도로나 장거리 주행은 절대 금물이다. 주행 중 차량에 이상이 발생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안전한 갓길로 이동한 다음 주간에는 100, 야간에는 200후방에 비상 삼각대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때 다른 일행이 후방에서 명시도 높은 옷을 흔들거나 비상등을 비춰 만일의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좋으며 보험사나 경찰에 연락해 빠른 조취를 취해야 한다.

 

운전할 땐 특별한 복장을 갖춘다

 

운전을 할 때는 필히 운동화 같은 드라이빙 슈즈를 착용해야 한다. 휴가지에서 맨발에 모래가 묻은 채로 운전을 하다 땀에 발이 미끄러져 어이없는 사고가 일어나곤 한다. 여성의 경우엔 짧은 치마를 입고 하이힐을 신었을 때 사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운전하기에 알맞은 복장과 신발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사고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 또한 안전띠를 필수적으로 매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의외로 지켜지지 않아 큰 인명 피해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가 사고가 났을 경우 피해자라 할지라도 5~15%의 과실이 적용된다.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장거리를 주행하기 전에는 행선지 구간의 기상정보를 파악하는 일이 필수다. 시간당 강수량이 20이상이거나, 1일 강수량이 80이상이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형 화물차를 피한다

 

대형 화물차에는 대체로 물건이 많이 실려 있어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자칫 급제동이라도 하면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심야 시간대에 대형 화물차를 따라가는 일은 대단히 위험하다.

 

음주운전은 절대 금물

 

음주운전은 위험천만한 객기에 가깝다. 휴가지에서 들뜬 기분으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는다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의 소중한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셈이 된다. 생맥주 한 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천만의 말씀. 생맥주를 한 잔 마신 뒤 운전을 하면 면허정지에 해당된다.

 

졸음이 온다면 차를 세운다

 

휴가철에는 고속도로 정체를 피해 새벽이나 한밤중에 운전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 새벽 1~5시 사이 교통사고율과 사망자가 급증한다고 한다. 혹시라도 운전 도중 졸음을 피할 수 없다면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워두고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는 편이 현명하다. 그러나 장시간 공회전 상태에서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자다간 산소결핍증, 저체온증, 엔진 과열 등의 사고로 큰 화를 당할 수 있으니 창문을 열어 바람을 쐬는 것이 좋다.

 

애견은 가급적 태우지 않는다

 

아무리 자식 같은 애견이라도 운전 중에는 멀리 떨어뜨리는 편이 안전하다. 애견을 직접 안고 운전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며, 주행하는 자동차에서 애견이 흥분할 경우 운전자에게도 큰 방해가 된다. 따라서 애견을 데리고 떠나는 경우 운전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뒷좌석 동승자가 데리고 있는 편이 좋다.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장시간 운전을 했더라도 도착지에 가까워지면 긴장이 풀어질 수 있다. 이때 휴대전화 사용, 흡연, DMB 시청 등으로 신경을 분산시키면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곤이 더해져 큰 사고를 부를 수 있다. 주차하는 순간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물놀이를 할 때는

 

준비운동을 한다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준비운동은 갑작스런 물놀이로 인한 심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심장정지 등 위급 상황의 가능성을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온몸의 근육에 퍼져 있는 혈관을 확장시켜 원활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 얼굴, 가슴 등의 순서) 물을 적시도록 한다.

 

정상적인 컨디션에서 물놀이를 즐긴다

 

술을 마셨거나 식사를 마친 직후, 혹은 약물을 복용했을 때는 물놀이를 해서는 안 된다. 식사 또는 음주 후에는 신체의 혈관 및 근육조직이 이완되는데 이때 무리한 운동을 강행할 경우 근육 경련 및 심장에 과도한 부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놀이 환경을 점검한다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기상 상태나 일기예보를 확인해 거친 파도나 강한 조류를 피해야 한다. 또한 위험표시구역이나 안전선을 넘어가는 일은 절대 금물이다. 안전요원의 통제나 관찰이 가능한 거리에서 물놀이를 즐겨야 할 것이다. 만일 수영 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땅길 때는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해파리를 주의한다

 

최근 바다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해파리에 쏘여 치료를 받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일단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분을 바닷물로 씻어주고, 남아 있는 촉수를 카드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제거한다. 5~10% 정도의 약한 식초에 상처를 담그면 통증이 줄어들 수 있다. 상처에 냉찜질이나 온찜질을 할 수 있는데, 해파리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처가 점점 커지고 채찍에 맞은 것과 같은 모양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심하면 피부에 물집이 잡히고 세포가 죽는 괴사까지 일어난다. 통증과 부종이 상당히 심할 수 있으므로 이때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안전장비를 갖춘다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깊은 물에 들어가거나 수상스키, 래프팅 등 레저 활동 시에는 구명조끼를 잊으면 안 된다. 어린이들은 튜브를 많이 이용하는데 거북이, 오리 등 각종 동물 모양으로 보행기처럼 다리를 끼우는 방식이라면 뒤집혔을 경우 아이 스스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머리가 물속에 잠길 수 있다. 항상 보호자의 활동반경에 두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물이 들어간 쪽의 귀를 아래로 향하여 물이 저절로 나오도록 한다. 그래도 나오지 않을 경우 면봉으로 닦아내거나 저절로 마르도록 놔둔다. 억지로 귀를 후비면 상처가 생겨 염증으로 번질 수 있다.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누군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면 먼저 침착하게 주위를 살펴 패트병, 로프, 막대기 등 간이구조를 할 수 있는 물건들을 찾아 던져주는 게 원칙이다.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이 무모하게 구조에 뛰어든다면 제2의 사고를 부를 수 있다. 부득이하게 구조에 나서야 한다면 뒤쪽에서 접근하여 한쪽 팔로 목을 감싸고 나와야 한다. 그러나 수영 전문가가 아니라면 반드시 피해야 할 방법이다.

 

물에 빠진 사람을 위한 응급조치

 

물에 빠진 사람을 물 밖으로 끌어낸 후에는 우선 입속의 물이나 이물을 제거하고 인공호흡을 하며, 호흡이나 심장박동이 멈췄을 때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만약 환자가 숨을 쉬고 있지 않다면 수면에서라도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환자의 체온이 떨어졌다면 담요로 보온을 해주어야 하며, 환자가 토한다면 얼굴을 한쪽으로 돌려 구토물이 폐로 들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한 후 마신 물을 토하게 하기도 하는데 의식이 없는 사람의 배를 누를 경우 위 속의 내용물이 역류하면서 기도가 막혀 숨을 못 쉬게 될 수도 있고, 구토물로 인해 흡인성 폐렴이 생겨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여름철 불청객 폭염 햇빛

 

하루 최고기온이 33이상이고 최고열지수(Heat Index, 기온과 습도를 감안해 사람이 느끼는 열적 스트레스를 계산한 값)32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며 최고기온이 35이상, 일 최고열지수가 41이상일 경우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폭염 속에 휴가를 가야한다면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하게 휴가를 떠나게 될 경우 열사병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차량용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차 안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최대한 차단하고 본인과 가족의 증상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장거리 차량 운행 시 도로 변형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열사병 응급조치

 

일반적으로 열사병에 걸리면 뜨겁게 달아올라 붉어진 피부, 점차 의식이 나빠짐, 약하고 빠른 맥박, 얕고 빠른 호흡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열사병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먼저 환자를 서늘하게 그늘진 곳으로 옮긴 후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차가운 타월이나 천으로 몸을 식혀줘야 한다. 환자에게 직접 물을 분사해주거나 선풍기나 부채 바람을 쐬게 하는 것도 좋다. 환자가 의식이 있다면 적은 양의 찬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의식이 나빠지거나 체온이 더욱 상승하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상황별 응급조치 법

 

베이거나 상처가 났다면

 

칼이나 유리에 베였다면 상처 부위를 흐르는 깨끗한 물로 수 분간 씻어낸 후 깨끗한 수건이나 붕대로 압박한 채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상처가 1미만이거나 표피에 국한된 경우 소독약(베타딘) 등으로 소독한 후 상처가 벌어지지 않게 일회용 반창고를 붙인다. 간단한 지혈법으로는 상처 부위를 직접 압박하고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이는 거상법이 있으며 주변의 동맥점 등에는 간접 압박을 시행한다. 간혹 상처에 지혈제 가루를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염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화상을 입었다면

 

햇볕 때문에 화상을 입은 경우 먼저 화상 부위를 찬물에 담그거나 찬물에 적신 거즈로 열기를 식혀 통증을 줄여야 한다. 고통을 느끼지 않을 때까지 화상 부위를 식히려면 대략 10분에서 45분 정도 걸리는데, 이러면 화상이 세포 깊숙한 곳까지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

 

귀에 벌레가 들어갔다면

 

귀에 벌레가 들어간 경우 불을 비추어 밝은 쪽으로 벌레가 나오도록 유도한다. 그래도 나오지 않는다면 알코올이나 깨끗한 물을 귀에 넣어 벌레를 죽인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벌에 쏘였다면

 

먼저 피부에 벌침이 박혀 있는지 살펴본다. 벌에 쏘인 자리에 남아 있는 침을 제거하지 않으면 침에서 독이 계속 나오므로 반드시 빼내야 한다. 벌침을 뺄 때는 손톱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침이 있는 곳을 긁어내도록 한다. 벌침을 뺀 다음에는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식염수로 상처를 씻는다. 통증과 독의 흡수를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할 때는 상처 위에 얼음을 직접 대지 말고, 깨끗한 헝겊 등으로 싸서 상처 주위에 대도록 한다. 꿀벌의 독은 산성이므로 베이킹파우더를 물에 반죽해 바르는 것이 좋고, 말벌의 독은 알칼리성이니 식초나 레몬주스를 바르면 독을 중화해 가려움과 부종을 줄여줄 수 있다.

 

뱀에 물렸다면

 

뱀의 머리 모양이 삼각형이고 상처 부위에 2개의 이빨 자국이 있다면 독사라고 봐야 한다. 독사에 물리면 곧바로 심한 통증을 느끼며, 상처가 붓고 피부 색깔은 자줏빛으로 변한다. 독사의 독이 몸 안으로 들어오면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시간을 다투어 처치해야 한다. 우선 상처의 위쪽 부분, 특히 심장 가까운 부위를 지혈대나 손수건·넥타이·띠 등으로 감아 혈액순환을 차단한 후 물린 부위를 다른 신체 부위보다 약간 낮추도록 한다. 뱀에 물린 부위는 입에 상처가 없는 사람이라면 독소를 여러 차례 빤 후 뱉어도 되지만 상처가 있다면 절대 입으로 빨면 안 된다. 한편 독사에 물렸을 때 움직이거나 흥분하면 독이 더 빨리 퍼질 수 있으므로 우선 물린 사람을 안정시킨 뒤에 병원으로 이송한다. 독사가 아니라면 상처 부위가 감염되지 않도록 소독하고 감염에 대한 치료만으로도 충분하다.

 

챙겨두면 좋아요, 우리 가족의 필수 구급약

약품 | 해열진통제·소화제·제산제·소염제, 소독약, 항생제가 포함된 피부 연고

의료 비품 | 체온계, 붕대, 반창고, 핀셋, 의료용 가위,

그 밖에 | 자외선 차단제, 바셀린, 화상에 대비한 피부 연고

 

알아두면 유용한 전화번호

일기예보 안내 | KT 131

관광정보 안내 | 한국관광공사 1330

교통정보 안내 | 국토해양부 1333

범죄신고 | 경찰청 112

화재, 응급환자 발생 | 소방방재청 119

응급의료/병원 정보/응급의료정보센터 | 1339

정부 통합 민원서비스 | 110

정부민원안내 콜센터 | 000

환경오염 신고 | 128

환경부 부정, 불량식품 신고 | 1399

식품의약품안전청 사람, 차량, 행방문의 신고 | 182

경찰청 고속도로 정보 서비스 | 1588-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