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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 산

풍월 사선암 2011. 2. 22. 10:50

<킬리만자로 산>

여명이 비치며 고요의 어둠속에서 신비한 자태로 다가오는 순간들이 경건하기 까지 하다.

 

아침 해돋이가 환상인 환상적인 위치에 암보셀리롯지가 있다. 암보셀리롯지 View Point에서 킬리만자로를 조망 암보셀리를

떠나던 날 아침 킬리만자로 산 (5,895m)완전히 구름으로부터 벗어나 웅장한 자태를 보여주었다.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도 유명한, 한 해 세계 각지에서 수십만명이 오르기 위해 모인다는 킬리만자로는 그 이름 자체가 오를 수 없는 산이라는 의미이다.

 

이곳에서는 성스러운 산으로 1848년 독일인 선교사 레프만이 처음 발견하고 1889년 독일인 메이어가 식민지 하에서는 영국과의 신경전 끝에 독일 땅이었다가 독립과 함께 탄자니아로 귀속 되었다. 망원렌스로 관찰한 산정에 두껍게 덮힌 만년설의 아름다움이 등반해 보고픈 욕망을 샘솟게 할 만큼 날 매혹시켰다.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에서의 동물 사파리는 흥미진진했다. 사자는 2,000여 마리, 코끼리는 약 2,700마리, 사바나얼룩말은 약 6만 마리, 톰슨가젤 약 15만 마리, 마사이기린 약 8,000마리, 누 약 100만 마리 등과함께 6종류에 이르는 대머리독수리, 흰허리독수리 등이 서식한다. 1981년 유네스코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였다. 넓은 평원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야생동물들을 보는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야생에서 자급자족하는 동물들을 바라보는 것은 동물원에 익숙한 우리들에게는 신기한 일처럼 느껴졌다.

 

 

 

 

코끼리 떼는 아직도 물이 흐르는 강줄기를 따라 발달된 푸른 초원을 차지하고 있다. 

 

얼룩말은 시각이 아주 좋지 않은 반면에 청각과 후각이 아주 발달해 숨어서 접근하는 맹수를 쉽게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노련한 운전기사는 다양하고 많은 동물들을 보여주기 위해 이 광활한 사바나를 거침없이 달리고, 신기하게도 찾아가는 곳마다 사람들을 맞이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많은 무리의 동물들이 반긴다. 그것들과의 사이에 어떠한 장벽도 없다는 것이 바로 사파리의 매력이다. 이 넓은 세계의 주인은 인간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된다.

평화로운 가젤무리들

펠리칸 떼의 정경이 펼쳐지고

 

'하이에나'가 어슬렁대고 있었다. 뒷다리가 짧아서인지 띠뚱띠뚱 걷는 모습이 이전 알고 있던 지저분한 이미지와는 너무도 다르게 다가 왔다. 표정 또한 코메디언의 표정같이 우스웠고, 귀엽기까지 했다. 초원에 관목 숲이 있을 뿐 인데 드물게 보이는 아카시아류 나무와 초록색 잎나무(그린 허트)가 있는 곳에 기린 가족이 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