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좋은글

안부가 그리운 사람

풍월 사선암 2010. 5. 22. 18:30

 

안부가 그리운 사람

 

오늘은 잘 있었냐구

그 동안 별일 없었냐구

안부가 그리워 다가가 묻고 싶은 한 사람


그저 다녀간 흔적조차 그립다 말하고 싶어

수줍은 그리움으로 머뭇거리는 마음은

그림자처럼 스쳐가는 발걸음 속에

전하고 싶은 간절한 안부

내가 궁금하지도 않았냐고

보고 싶지 않았냐고

그동안 가슴에 심겨진 그리움 한 조각

잘 크고 있냐고 묻고 싶은 한 사람


마주함이 있어 행복함이 아닌

그저 바라봄으로 웃을 수 있어

세상에서 느끼는 외로움 지울 수 있고

아픔으로 넘어졌던 마음

당신으로 인해 다시금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그런 웃음을 전해 주는 한사람


그저 하늘처럼 맑은 모습으로

화려하지도 않고 초라하지도 않은

하늘을 닮은 당신의 모습

그런 당신을 닮고 싶은 나


눈에 보이는 행동보다

보이지 아니한 마음이 더욱 따뜻하여

더욱 그리운 사람

그 사람이 오늘은 참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