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명상글

古典의 깊은 香氣 -孟子에서-

풍월 사선암 2008. 11. 7. 11:13

 

古典의 깊은 香氣 -孟子에서-


죽지않고 오래 사는 것도 내가 바라는 바요

올바르게 사는 것도 내가 바라는 바이지만

生亦我所欲也 義亦我所欲也 


그 두 가지를 함께 얻을 수 없을 때는 

차라리 사는 것을 버리고 의를 취할 것이다.

二者 不可得兼 舍生而取義者也


사는 것 역시 내가 바라는 욕심이지만

그 원하는 것이  사는 것 보다 더 심한 것이 있기 때문에

따라서 그것을 구차하게 얻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生亦我所欲 所欲 有甚於生者 故 不爲苟得也


죽음 역시 내가 싫어하는 것이지만

그렇게 싫어하는 것이 죽는 것보다 심한 것이 있기 때문에

환난을 애써 피하려 하지 않는 때도 있는 것이다.

死亦我所惡 所惡 有甚於死者 故 患有所不辟也


만약에 사람이 원하는 바를 사는 것보다 심한 것을 없게 한다면

그 살 수 있는 길을 찾아 무슨 짓인들 하지 않겠는가?

如使人之所欲 莫甚於生 則凡可以得生者 何不用也


또 사람들이 싫어하는 바를 죽음보다 더 심한 것을 없게 한다면

그러한 환란을 피하고자 무슨 짓인들 하지 않겠는가?

使人之所惡 莫甚於死者 則凡可以辟患者 何不爲也


그러나 이런 방법을 쓰면 살 수 있는데도 쓰지 않을 경우가 있고

이런 짓을 하면 환난을 피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由是 則生  而有不用也, 由是 則可以辟患  而有不爲也


그러니 원하는 것에는 사는 것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있고

싫어하는 것 중에는 죽는 것 보다 더 심한 경우가 있는 것인데

是故 所欲 有甚於生者, 所惡 有甚於死者


잘나고 많이 배운 사람만이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면 그러한 마음을 다 가졌으되 다만,

진실로 잘 난 사람만이 그 마음을 상실하는 일이 없을 뿐이다.

非獨賢者有是心也 人皆有之,  賢者 能勿喪耳


한 그릇의 밥과  국 한 사발을 얻으면 살고

얻지 못한다면 죽는 경우가 있다손 치더라도

一簞食 一豆羹 得之則生 弗得則死

 

온갖 욕을 하며 듣기 싫은 소리로 준다면

길 가던 나그네도 그것을 받지 않을 것이요,

嘑爾而與之 行道之人 弗受,

 
그것을 발로 차면서 준다면

거지도 그것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蹴爾而與之 乞人 不屑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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