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우리음악

보리밭 - 조수미

풍월 사선암 2008. 10. 12. 10:57


 

보리밭 - 조수미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이지 않고

저녁노을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이지 않고

저녁노을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박화목


보리밭   

윤용하(尹龍河) 작곡,

박화목(朴和穆) 작사의 가곡.

작곡  윤용하(尹龍河)

작사  박화목(朴和穆)

종류  가곡


제작연도  1950년대


1950년대에 부산에서 쓰여진 곡으로 처음에는 별로 관심을 끌지 못하였으나 1970년대에 들면서부터 널리 불리기 시작하였다.

 

소박한 시가 지니는 서정성과 선율이 지니는 종교성이 잘 조화를 이룬 노래로 곡은 4분의 4박자 내림나장조이며 가사는 통절(通節)로 되었다.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로 시작되어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로 이어졌다. 부르기에 그다지 까다롭지 않고 또 가락과 가사가 서민적인 데서 독창은 물론 합창곡으로도 편곡되어 각계각층에서 널리 애창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