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명상글

하나님과 인터뷰

풍월 사선암 2008. 2. 21. 08:50

 

 

하나님과 인터뷰 


하나님과 인터뷰하는 꿈을 꾸었다.

하나님께서 물으셨다.


"그래,나를 인터뷰하고 싶다구?"

"예, 시간이 허락하신다면요"


하나님은 미소 지으셨다.

"내 시간은 영원 이니라. 뭘 묻고 싶으냐?"

 

 

"인간에게서 가장 놀랍게 여기시는 점은

어떤 것들이세요?"


하나님이 대답하시기를,

"어린 시절이 지루하다고 안달하며 서둘러

어른이 되려는 것, 그리고 어른이 되면

다시 어린애로 돌아가고 싶어하는것,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해치고 나서는,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기 위해 번 돈을

다 써 버리는것."


"미래 에만 집착 하느라 현재를 잊어버리고

결국 현재에도 미래에도 살지 못하는 것."


"결코 영원토록 죽지 않을 것처럼 살다가

마침내는 하루도 못 살아본 존재처럼

무의미 하게 죽어가는 것 들 이란다."

 


하나님은 내손을 잡으셨다.

그렇게 한동안 말이 없었다.


내가 다시 여쭈었다.

"저희들의 어버이로서 당신의 자녀 들에게 줄

교훈은 어떤것들이 있나요?"


"누군가 억지로 너희를 사랑하게 할 수는 없으니

오직 스스로 사랑 받는 존재 가 되는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배워야 하느니라...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일은 좋지못하며,

"용서를 실천함으로써 용서하는 법을 배우기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데는

단 몇 초 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상처를 치유 하는 데는 여러 해가 걸릴 수 도

있다는 사실을."


"가장 많이 가진 자가 부자가 아니라,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는 사람이 부자라는 것을."


사람들은 서로를 극진히 사랑 하면서도,

단지 아직도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을 뿐 이라는 사실을..."


"두 사람이 똑같은 것을 바라보면서도

그것을 서로 다르게 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서로 용서하는 것 만 으로는 부족 하니,

너희 스스로를 용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느니라."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밖에 또

들려주실 말씀은요?" 내가 겸손하게 여쭙자

하나님은 미소 지으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늘 명심 하여라.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을...

언제까지나..."


('쉘브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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