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하지 않았어도... 초대하지 않았어도 인생은 저 세상으로부터 찾아왔고 허락하지 않아도 이 세상으로부터 떠나간다. 찾아왔던 것처럼 떠나가는데, 거기에 무슨 탄식이 있을 수 있으랴. - 본생담에서 - 어떤 국왕이 학자들에게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연구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여러 명의 학자가 30년 후에 수십 필의 낙타 등에 연구 논문을 싣고 국왕을 방문했다. 그러나 이미 나이가 많이 든 왕은 '모두 읽을 힘이 없으니 더 간단하게 정리하라'고 했다. 학자들은 다시 몇 년에 걸쳐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서 보고했다. 그러나 국왕은 이미 눈도 나빠졌고 귀도 나빠져 있었다. 왕은 한 권의 책도 읽지 못하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것을 읽을 시간이 없다. 인생이 무엇인가를 빨리 알고 싶구나. 누구든지 좋다. 한 마디로 인생을 표현하라. 자, 빨리." 학자들은 잠시 의논을 했다. 그리고 한 사람이 대표자가 되어 왕의 귓전에 대고 큰 소리로 말했다. "마마. 사람은 태어나 늙고 병들고 그리고 죽어가는 것입니다." 국왕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그렇구나'하고 숨을 거두었다. 인생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금까지 부를 이룬 사람도 많았고 명성을 얻은 사람도 많았다. 그러나 부나 명성과 함께 그들은 어디로 갔는가. 아무도 그 간 곳을 모른다. 우리는 잠시동안 이 세상에서 놀다가 어디론가 사라지는 것뿐이다. 사라진다는 것은 단지 섭섭할 뿐 탄식할 것까지야 없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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