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좋은글

내 생애 꽃 피울 날 있으리라.

풍월 사선암 2007. 12. 31. 18:30

      내 생애 꽃 피울 날 있으리라. 詩/ 윤광석(낭송:고은하) 다 말라 빠져 아무런 희망조차 없던 나뭇가지에서 파릇파릇한 새싹 돋아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신기하기만 하다. 어떻게 죽은 듯한 나뭇가지에서 생명의 싹을 틔우고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지 참으로 놀랍지 아니할 수 없다. 나라고 해서 죽으란 법 없겠지 내, 저 꽃들보다 모자랄 것 하나 없는 하나님이 빚으신 걸작이거늘 내 삶이 비록 참담해 보여도 힘들고 곤한 나날들 참고 기다리다보면 아름다운 꽃 피울 날 오지 아니하랴 그래, 참고 기다려 보자꾸나. 내 생애 아직은 절망하긴 이르겠지. 저 나무처럼 묵묵히 기다리다 보면 싹 틔우고 꽃 피울 날 오지 않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