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연주음악

울엄니 - 최성남(대금 연주)

풍월 사선암 2007. 9. 3. 18:00

 

 

고향의 울엄니..

                                      글 / 김순옥

나는 오늘 어머니를 따라

오일장에 갔다


내 눈에 보이는 것을

다 사고 싶은 마음인데


나중에 어른이 되면

돈 많이 벌어서 장에서

본 것들을  다 사야지


울 엄니는 돈이 없는 것일까

만져 보고 살려다가 뒤돌아선다.


어른이 되면 돈 많이 벌어서

울 엄니 사고 싶은 것

다 사게 돈 많이 줄 거다

 

울엄니 -  최성남(대금 연주)

 

대금은 예로부터 세상의 온갖 재앙을 물리치고 화평한 세상을 만든다하여 만파식적이라 이름 짓고 국보로 삼았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많은 종류의 국악기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스러운 연주를 할 수 있는 악기가 바로 대금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고 우리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는 우리 민족의 꿈의 악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