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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걷기] 선바위역-양재천

풍월 사선암 2007. 7. 12. 21:05

코끝 맴도는 풀냄새… 이 맛에 걷지요

선바위역-양재천


서울을 남쪽에서 감싸는 관악산의 한 줄기가 동쪽으로 길게 꼬리를 빼내 만들어 놓은 산이 우면산(牛眠山·293m)입니다. 소가 누워 자는 모습을 닮았다 해서 그렇게 부릅니다. 그늘 짙은 유순한 산길이 길동무와 도란도란 걷기에 그만입니다.

 

▲ 덕우암 약수터와 소망탑 사이 산길

1. 선바위역~남태령 전망대(2㎞/35분)

선바위역 2번 출입구를 나와 700m 정도 직진하면 관문사거리. ‘수원지방법원 과천등기소’가 사거리에 있다. 여기서 오른쪽 사당동 방향으로 400m 가면 남태령 옛길 들머리다. 큰 길을 버리고 오른쪽 옛길로 올라간다. 길 안쪽 ‘원주추어탕’ 식당을 이정표로 삼으면 좋다. 옛길의 끝은 전망대가 있는 남태령 꼭대기다.


2. 남태령 전망대~요새고개 쉼터(1.7㎞/30분)

전망대에서 오른쪽 산길로 간다. 차량도 통행할 수 있는 넓은 흙길이다. 흙길이 끝나면 시멘트 포장길로 바뀐다. 헬기장을 지나면 갈림길인데 오른쪽은 군부대로 가는 시멘트 포장길이다. 왼쪽의 좁은 산길로 간다. 산길 오른쪽에는 참호가 있고 중간의 갈림길에서는 왼쪽 길로 올라간다. 철조망이 앞을 막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철조망이 끝나면 산길 사거리다. 직진한다. 다음 산길 사거리에서도 직진한다. 이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다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언덕을 오르면 원형 참호가 보인다. 이곳이 요새고개 쉼터다.

 

3. 요새고개 쉼터~소망탑(2.3㎞/60분)

쉼터의 산불감시초소 뒤에는 이정표가 있다. 성산약수터 방향으로 간다. 이후 갈림길이 여럿 있으나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있다. 계속 성산약수터 방향으로 간다. 성산약수터를 지나면 이어서 성불암, 범바위, 유점사, 덕우암 약수터를 차례로 지나야 한다. 각 갈림길과 약수터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간다. 덕우암 약수터를 지나 삼거리에서 219개 계단을 올라 왼쪽에 소망탑이 있다. 소망탑은 작은 돌을 원뿔 모양으로 쌓아올린 돌무더기이다.

 

 

주말걷기1: 선바위역-남태령 전망대-요새고개 쉼터 /김성윤기자

주말걷기2: 요새고개 쉼터-소망탑-양재천 무지개다리 /김성윤기자


4. 소망탑~양재천 무지개다리(2㎞/35분)

소망탑으로 오르던 길의 맞은편 내리막길로 간다. 처음 갈림길은 전망대 삼거리다. ‘자연생태공원’ 방향인 오른쪽 길로 직진한다. 이후 한동안은 잘 정비된 지금까지의 길과는 달리 길이 험해지니 주의한다. 두 번째 갈림길은 노루고개다. 역시 오른쪽으로 직진한다. 세 번째 갈림길에서도 오른쪽으로 직진한다. 네 번째 갈림길에서는 왼쪽 ‘우면동 EBS’ 방향으로 간다. 다섯 번째 사거리에서는 ‘교총회관’ 방향으로 직진한다. 왼쪽은 ‘우면동 EBS’, 오른쪽으로는 ‘성·형촌마을’ 방향이다. 계속 진행해 숲길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다시 작은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태봉주유소’다. 왼쪽 갈림길은 막혀있다. 주유소 앞에서 오른쪽으로 60m쯤 가면 건널목이고 건널목 옆에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건널목을 건너면 양재천이고 양재천 위로 무지개다리가 걸려있다.

 


 

알고 가면 더 좋아요

● 총 걷는 거리 : 8㎞

● 총 걷는 시간 : 2시간 40분(쉬는 시간은 포함되지 않음)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2번 출입구

● 돌아가는 길  : 건널목 버스정류장에서 19번 버스를 타면 선바위역으로 간다. 길을 건너 교총회관 앞 버스정류장에서 일반버스 3412번이나 마을버스 18번, 19번을 타면 양재역으로 갈 수 있다.

● 떠나기 전에 : 매점·음식점·화장실이 시작과 끝에만 있고, 중간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