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좋은글

잊지는 말아주세요

풍월 사선암 2007. 6. 20. 17:25

 

잊지는 말아주세요

                   글:현영진 / 낭송:소피아


잊혀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대 이제 내곁에 머물수는 없다지만.


가는 그대 발걸음 멈추지 않게

뒤돌아 보지않게


나.. 보내드리고자

애끗은 입술만 그리 물었습니다.


잡지 않겠습니다.

기다리겠다 말하지 않겠습니다.


가야만 하는그대.

내맘처럼 아프겠기에


나는 아무렇지 않은듯

그런표정 지어봅니다.


그대 뒤돌아 보지마세요.

행복 하라고 말하지 마세요.

그냥 잊어달라 하지 마세요.


그대 입술에 내걱정 담지마세요.


가볍게 가세요.

당신에 힘겨운 모습이

이순간 더 고통스런운걸 그댄 모르십니다.


그대... 내곁에 머물수없다면

아무일도 없듯이 그리가십시요.


그러나.

그러나.

그대... 부디 그대 잊지말아 주십시요.

당신에게 내가 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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