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좋은글

만남은 소중해야 하고, 인연은 아름다워야 한다

풍월 사선암 2007. 1. 8. 12:14

 

만남은 소중해야 하고, 인연은 아름다워야 한다


그대 숨 쉬는 하늘 아래,

그대 머무는 세상에서,

추억 한 줌으로 살 수 있음도

행복이라면 행복이지요.


욕심부려 무엇합니까?


미우면 미운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세상사 순응하며 살 일이지요.


성급한 걸음으로 앞서 갈일 있겠습니까?


사랑이 부족했다면,

더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지요.

해답 없는 사랑, 규칙 없는 사랑일지라도

만남은 소중해야 합니다.


인연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기에,

젖은 어깨 털어주고

때묻은 마음 헹구어내

잘익은 봄의 가운데로

함께 걸어가야겠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거리가 있습니다.

그 거리를 좁히고

믿음이라는 징검다리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친구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그 거리를 멀게 하여

무관심이란 비포장도로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타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지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가슴을 잇닿는 그 거리

믿었던 사람에게서 그 거리가

너무 멀게만 느껴질 때,

내 삶은 상처입고 지쳐 갑니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소망합니다.

그들이 높게 쌓아 둔 둑을 허물기 위해,

오늘 하루도 미소 지으며

내가 한 걸음 먼저 다가가서,

서로의 가슴에 끝에서 끝까지

잇닿는 강을 틔워 내겠다고


그리하여 그 미소가

내가 아는 모든 이의 얼굴에 전염되어,

타인이라는 이름이 사라져 가는

소망을, 사랑을 가져봅니다.


우리의 새로운 인연으로 변화하렵니다.

우리의 사랑으로 남은 세월을 만끽하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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