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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봉과 소금강

풍월 사선암 2006. 10. 15. 11:28

 

 

 

 

 

노인봉과 소금강(사진 정병준)

 

오대산 노인봉에서 소금강으로

◎산행일시 : 2006.10.14(토) / 22명 산행

◎산행코스 : 덕수궁앞-진고개-노인봉-노인봉대피소-낙영폭포-폭포지구만물상-구룡폭포-식당암-금강사-십자소-무릉계-

                   주차장-주문진(뒤풀이)


노인봉은 오대산 자락에 붙어있다. 황병산과 오대산 사이에 있으며 황병산(1,407m)의 아우격인 산이다. 높이가 1,338m로 소금강 입구에서 오르는 길과 진고개에서 오르는 길이있다. 오늘의 산행은 진고개에서 시작된다.

산이 높으나 이미 진고개가 해발 980m로 오르는데는 그리 힘이들지 않다.


[오대산 노인봉 소개]

오대산은 크게 보아 진고개를 지나는 국도를 사이에 비로봉(1.563m) 호령봉(1.560m) 상왕봉(1.483m) 두로봉(1.421m) 동대산(1.433m)의 다섯 봉우리와 그 사이의 많은 사찰들로 구성된 오대산지구 그리고 노인봉(1.338m)을 중심으로 하는 소금강지구로 나뉜다. 노인봉 남동쪽으로는 황병산(1.407m)이 있고 북동쪽으로 긴계곡이 청학천을 이룬다.

 

노인봉에서 흘러내린 물이 하류로 내려가면서 낙영폭포,만물상,구룡폭포,무릉계로 이어지는데 이름하여 청학동소금강(靑鶴洞小金剛)이다. 노인봉은 정상에 기묘하게 생긴 화강암 봉우리가 우뚝 솟아 그모습이 사계절을 두고 멀리서 바라보면 백발노인과 같이 보인다 하여 노인봉이라 불렀다 한다.

 

노인봉은 현재 오대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소금강 계곡을 감싸안고 있는 노인봉(1,338m)이 진고개로 오대산과 그맥을 잇고 있을뿐 소금강계곡은 오대산과는 사실 별개의 지역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오대산국립공원은 월정사지역과 소금강지역으로 구분해 부른다.


노인봉에서 발원한 청학천이 13km 흘러내리며 이룬 이 소금강은 기암기석과 층암절벽소와 담,폭포등이 절경을 빚고 있다.

무릉계를 기준으로 상류쪽을 내소금강,하류쪽을 외소금강이라 한다. 외소금강에는 금강문, 취선암,비봉폭,그리고 내소금강에는 삼선암,세심폭,청심폭등이 대표적인 경관을 이룬다. 이밖에도 30개가 넘는 경관지가 있는데, 특히 금강산의 그것과 흡사한 만물상,구룡연, 상팔담 등이 볼만하다. 계곡요소마다 철난간이나 구름다리 등이 놓여 있다.


소금강은 무릉계 무릉폭에서 그  진면목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무릉계에서 1.1km 거리에는 계곡 물이 열십자 모양의 못을 이룬 십자소가 낭떠러지 아래에서 깊은 물을 일렁이고 다시 600m 지점에는 식당암이라는 평평한 암반이 있다. 식당암에서 극락고개를 오르면 세심대와 청심대를 지나 구룡폭(구룡연)에 이른다. 아홉 폭포가 연달아 내리꽂히는 자태가 장관이다.

 

구룡폭 바로 위에는 만물상이 있다. 거인의 옆얼굴을 닮은 귀면암,촛불 형상의 촛대석,암봉 한가운데 구멍이 뚫려 낮이면 해 같고 밤이면 달 같은 일월봉 거문고 타는 모습의 탄금대 등이 만물상을 장식한다.


소로길 능선을 타고 1시간 정도 오르면 넓은 분지에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와 대피소로 가는 갈림길이다. 여기서 30분 이면 정상이다 . 진고개에서 노인봉까지 등산로는 약 간의 가파른 곳만 지나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걷기 쉬운 코스이다. 

 

노인봉산장에서 청학동계곡의 끝지점인 낙영폭포까지는 급경사를 이루는 1.5㎞의 등산로다. 낙영폭포,삼폭포,백운대를 지나  괴면암,암괴에 구멍이 뚫려 이름붙여진 일월암,구룡폭포, 청심대,세심폭포,십자소를 지나 무릉계까지 총산행시간은 여유있게 걸어도 6시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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