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생활글

아빠의 발자국

풍월 사선암 2018. 9. 4. 10:01


아빠의 발자국

 

어떤 사람이 눈 오는 날 아침에 눈길을 뚫고 사무실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무슨 소리가 나서 뒤돌아보니 어린 아들이

어색한 걸음으로 뒤뚱거리며 아버지 쪽으로 따라오는 것이었습니다.

 

"얘야 뭣하고 있는 거니?"

하고 아버지가 묻자 어린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아빠 발자국을 따라가는 거예요."

 

그 아버지는 아들을 집으로 돌려보냈지만

'아빠의 발자국을 따라 걷고있다'

어린이들의 말소리가 자꾸 귀에 울려왔습니다.

도저히 지워버릴 수 없는 음성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문을 닫고는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주님 우리 아이가 내 발자국을 따라 나를 따라오고 있다면,

부디 나를 도우셔서 내가 올바른 발자취를 남기게 하옵소서."

 

우리는 모두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발자취를 따라오는 사람이 누군가 있습니다.

우리는 장차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어떤 발자국을 남겼는가에 대해서 하나님께 대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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